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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혁신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AI 셋탑박스를 통해 TV 채널을 바꾸거나, 추천 영상을 보고,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차의 시동을 걸거나 문을 잠그고, 인터넷 쇼핑과 뉴스를 접속하면 개인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이나 뉴스를 추천해준다.
이렇듯 첨단 디지털 기술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접목되고 있고, 무엇보다 갈수록 중요한 것이 '보안'시스템이다.
다양한 혁신기술은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생활정보를 바탕으로 기술이 구현되므로 보안이 허술하면 정보가 유출되어 위험에 처하게 된다. 특히, 금융과 관련된 활동이나 신용카드의 결제수단이 모바일로 이뤄지는 지금은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
영국 캠브리지에 본사로 둔 트러스토닉(Trustonic)사는 이러한 첨단기술의 보안 영역에서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이 업체의 기술은 얼마 전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2020 소나타’에 트러스토닉의 디지털 자동차키 보안시스템과 KB국민은행의 모바일 인증서의 보안 솔루션에 적용되어 있다.
트러스토닉은 반도체 분야의 선도 기업인 ARM사와 디지털 보안 분야의 주요 기업인 Gemalto사에 의해 2012년에 설립된 벤처 기업이다. 스마트 Connected Device와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최적의 보안 환경을 제공 함으로서, 디바이스 제조 업체 및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모두에게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트러스토닉의 진보된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TEE) 보안 기술은 이미 삼성, LG, Vivo, OPPO, Xiaomi, Meizu 및 Gionee와 같은 세계 유수의 모바일 제조 업체가 생산하는 디바이스들에 탑재되고 있으며, 이는 삼성 Knox, 삼성 Pay, Alipay 및 Symantec VIP와 같은 솔루션들의 기술적 기반이 되고 있다.
그외에도 Trustonic Application Protection(TAP)은 iOS 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해 가장 안전한 응용 프로그램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다. 이 보안 솔루션은 모바일 앱과 이와 관련된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최적의 보안을 제공해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의 통합을 이뤄가고 있다.
- 황민수 기자 stock@chosun.com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