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한항공, ‘직원 행복 지수’로 새로운 100년 도약 선언

기사입력 2019.12.09 09:23
  •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이 직원들의 행복을 원동력으로 한 새로운 100년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 대한항공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품고 회사와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복 지수 높이기’에 전념하고 있다.

  • 사진 제공=대한항공
    ▲ 사진 제공=대한항공

    올해 초, 대한항공은 초등학교 진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 학용품 선물세트를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부터 연중 상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를 선언한 데 이어, 9월부터는 복장 전면 자율화 제도를 단행했다. 객실 승무원의 경우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위시 데이(Wish Day)’ 제도를 운용하는 한편, 단거리 왕복 연속 근무 축소, 야간비행 휴게 여건 개선, 스케줄 변동 최소화 등의 조치를 통해 승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외에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사무용 기기 전면 교체 등 대한항공이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꾀한 변화는 다양하다.

  • 사진 제공=대한항공
    ▲ 사진 제공=대한항공

    또한, 대한항공은 회사와 직원과의 소통 접점 확대를 위해 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들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5년부터 매년 분기마다 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하는 ‘한진탐방대’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을 회사로 초청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항공 및 물류에 관심 있는 직원 자녀들의 꿈을 키워주며, 그룹사 직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지난 5월에는 특별히 직원 부모님을 초청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일궈가고 있는 대한항공을 직접 살펴봤으며, 자녀들의 영상 편지를 시청하며 자녀들과 소통의 장을 넓히기도 했다.

    지난 8월 말에는 대한항공 탁구단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직원 자녀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탁구 교실을 개최했으며, 9월에는 직원 자녀 1,600여 명을 회사로 초대해 엄마·아빠가 일하는 회사를 소개하는 ‘패밀리 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올해 여름에는 서울 공항동 소재 훈련센터 수영장을 직원 가족이 피서지로 즐길 수 있도록 수영장 개방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 사진 제공=대한항공
    ▲ 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임직원들의 행복 지수 높이기에 이처럼 적극적인 이유는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 기업 경영에 있어 핵심 경쟁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직원의 행복은 결국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이라는 생각으로, 직원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대한항공의 노력이 기업 문화의 새로운 선례로 정착할 수 있을지 지켜봐도 좋을 듯하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