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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행운을 상징하는 '7'을 꼽은 응답자가 45%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3' 19%, '5' 8%, '1' 7% 순으로 선호했으며, 대부분 1~10 숫자 안에서 답했다.
7은 서양에서 유래한 '행운의 숫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3은 '한국인은 삼세번'이란 표현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한 숫자다. 좋아하는 숫자 상위 10개 중에서 1~4위(7, 3, 5, 1)는 모두 홀수다. 여기에 9까지 더한 홀수 합계가 79%에 달해, 한국인은 짝수보다 홀수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숫자 4는 '죽을 사(死)'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오래된 건물의 층·호수에선 건너뛰기도 했지만, 요즘은 그런 금기가 거의 사라진 듯하다. 한국인 중 2%가 '4'를 좋아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9'와 '2'(이상 3%), '6'과 '10'(이상 2%)과 비슷한 수준이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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