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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과 10년(2010~2019년)의 전 지구 평균기온은 가장 높게 기록되었다. 매년 최고치를 기록하는 온실가스의 영향이다. 2018년 전 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407.8ppm으로, 산업화 이전(1750년 이전) 대비 약 47% 증가했다. 지구의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살인적인 폭염과 혹한 등 자연재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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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위기가 대두되며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나서는 곳이 많지만, 십여 년간 꾸준히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대한항공의 행보는 눈여겨볼 만 하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13년간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했다. 지난 9월에는 대한항공 직원과 중국 현지 주민 총 80여 명과 함께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쳤다. 척박한 땅에 생존력이 높은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등을 심어 지구의 사막화를 막기 위함이다.
현재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총 491만m²)에는 약 143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만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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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숲’은 몽골 바가노르구 지역에도 조성되어 있다. 대한항공이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16년째 지속해 온 나무 심기 봉사활동으로 황무지에 가까웠던 땅은 현재 총 44헥타르(440,000m2) 규모에 총 12만 5천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날 수 있었다. 올해는 단풍나무 5천 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가 지구 환경 보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대한항공과 (주)한진 등 한진그룹은 수송업의 특성을 활용해 세계 곳곳에서 홍수,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국내외 재해·재난 지원을 위한 나눔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해외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희망 자전거 기증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며, 대한항공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재능 기부 및 다양한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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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향후에도 사막화 방지와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경을 초월한 녹색 경영을 꾸준히 펼쳐 나가고, 다양한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