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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패션 아이템, 페트병·비건 가죽·버려진 방수포에서 태어난 멋스러운 '가방'

기사입력 2019.12.04 15:33
  • 패션업계의 친환경 트렌드는 이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발맞춰 페트병을 재활용하고, 동물 가죽 대신 비건 가죽을 사용하며, 버려진 천막을 재활용한 제품 등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류를 넘어 가방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리사이클 패션을 실천하고 있다.

  • 페트병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로 만든 가방
  • 사진 제공=투포투마켓
    ▲ 사진 제공=투포투마켓

    버려진 페트병을 수집해 세척의 과정을 거친 뒤 녹여서 원사로 뽑은 에코 패션 제품들이 소비자의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친환경 라이프를 위한 온라인 편집숍 ‘투포투마켓’에서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사 50% 이상을 함유한 에코 플리스 소재의 ‘아이워즈플라스틱 백’을 선보였다.

    이 가방은 플리스 소재와 플라스틱 재생 소재를 적용한 버킷 백으로, 리버서블 사양을 적용해 두 가지 어깨끈을 제공한다. 또한, ‘미니멀 라이프’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적용했으며, 이름도 쉽고 흥미롭게 지었다.

    아이워스플라스틱 백 수익금의 일부는 월드비전에 기부, 환경오염 문제로 고통받는 필리핀 등 지역의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 비건 가죽으로 제작한 가방
  • 사진 제공=오르
    ▲ 사진 제공=오르

    패션업계의 이러한 트렌드는 동물 친화적인 가치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동물 가죽의 대체 소재인 비건 가죽을 활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갑을상사의 동물 친화적 가치 소비 중심 브랜드 HEUREUX(오르)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트위드 미니 백과 버킷 백을 첫 출시했다.

    첫 제품 트위드 미니 백은 앞면을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재질의 트위드로 강조하고, 뒷면을 비건 가족을 사용하면서 안감은 스웨이드로 마무리하는 등 완성도 높은 마감과 부자재를 사용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가방 사이드를 양옆으로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어 기본적인 화장품, 파우치, 장지갑 등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내부는 카드와 동전 등을 따로 수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스트랩 또한 탈부착 가능한 D링으로 제작되어 곧 출시될 다른 스트랩과 함께 착용하면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스타일링하면서 어깨에 메거나 핸들만 팔이나 손으로 들 수 있어 분위기를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본체의 핸들은 안정감 있는 그립감을 추구하고자 약간 두껍게 디자인했지만, 핸드백 전체 무게는 비건 가족을 사용해 가볍다.

    모든 제품은 국내 장인의 손을 거쳐 100% 수작업을 통해 제작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더스트백과 패키징으로 제공한다.

  • 버려진 방수포를 활용한 가방
  • 사진 제공=프라이탁
    ▲ 사진 제공=프라이탁

    패션업계 리사이클 브랜드의 시초로 평가받는 프라이탁(Freitag)은 버려지는 트럭 방수포(천막)를 잘라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유니크한 가방으로 재탄생시켜왔다.

    자원 활용의 효율성과 다양성, 개성을 중시하는 프라이탁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형 사이즈의 화물차 방수포를 입수해 원단 1729개를 재단하여 유니크한 오버사이즈 백을 제작했다.

    ’F729 EXTRA+LARGE’백은 큰 대형 토트백 라지와 작고 실용적인 엑스트라 크로스백 세트로 구성됐다. 라지백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형 사이즈의 토트백으로 개성 강한 느낌을 주며, 엑스트라 크로스백은 귀중품과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라지백 안에 걸 경우 내부 수납공간으로, 밖에 걸 경우에는 외부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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