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최악의 민폐 손님은 계산 시 돈이나 카드를 던지는 손님이었다. 이밖에 식사한 음식물을 정리하지 않고 가는 손님, 진열상품을 어지럽히고 가는 손님 등도 대표적인 편의점 민폐 손님으로 꼽혔다. 편의점 알바를 하며 기대와 달라 실망한 점은 무엇인지, 편의점 알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편의점 알바의 생각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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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 중 92.8%가 '민폐 손님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 편의점 알바생들이 꼽은 최악의 민폐 손님 1위는 '계산 시 돈이나 카드를 던지거나 뿌리는 손님'으로 응답자의 47.8%가 꼽았다. 이어 2위에는 '라면·맥주 등 식사한 음식물을 정리하지 않고 가는 손님'이라는 응답이 40.3%, 3위는 '진열상품을 어지럽히고 가는 손님'을 알바생 19.3%가 꼽았다.
이외에 '비닐봉지를 무료로 달라고 조르는 손님' 18.5%, '음식물 쓰레기 등 개인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손님' 13.5%’,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소음을 유발하는 손님' 11.4%, '주문대 앞에서 수다를 떨거나 메뉴를 정해 뒷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손님' 11.1% 순으로 편의점 민폐 손님으로 꼽혔다. -
편의점 알바생 84.5%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소 기대와 달라 실망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실망한 점은 '생각보다 많고 다양한 유형의 민폐 손님들'이라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최저시급에 딱 맞춰 주는 등 다른 알바 보다 낮은 시급' 43.2%, '물품 입고·정리 등 기대보다 힘든 업무강도' 34.9%, '사장님의 간섭과 지시' 20.5%, '화장실도 제대로 가기 힘든 근무환경' 14.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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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응답자들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근무지가 집에서 가까워서-매장이 많아서'를 꼽은 응답자가 50.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일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서' 32.0%, '혼자 일하고 싶어서' 20.8% 순으로 편의점 알바를 선택한 주요 이유였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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