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맛∙영양 넘어 디자인까지 사로잡는 ‘일석삼조’ 음료 출시

기사입력 2019.12.06 10:13
  • 최근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수험생까지 잡기 위한 비주얼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맛과 영양 위주로 만족시키던 음료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패키지 디자인까지 만족시키는 ‘일석삼조’의 음료들이 등장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제품 콘셉트를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표현한 드링킹 요거트,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의 가공유, 동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의 탄산수 등 맛, 영양을 넘어 감성을 자극하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를 한 눈에 보다

    맛부터 콘셉트까지 한눈에 보기 좋게 디자인된 제품은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게 될 것이다. 특히나 보는 맛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 세대라면 패키지 디자인까지 빼놓을 수 없는 구매 요소다.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은 제품의 특성을 트렌디하게 담아낸 ‘세계요거트’로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공략했다.

  • 사진제공=풀무원다논
    ▲ 사진제공=풀무원다논

    ‘세계요거트’는 동유럽과 인도, 스페인 등 각 국가의 이색적인 요거트 맛을 담은 드링킹 요거트이며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출시된 제품이다. 각각의 패키지에 인도산 망고, 캐러멜 요거트, 지중해 포도의 이미지를 삽입해 제품의 특징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요거트 여행이라는 제품 콘셉트와 어울리는 여행지와 여행자 캐릭터 일러스트, 비비드한 컬러의 텍스트를 감각적으로 담아내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유럽풍 캐러멜’은 풀무원다논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베이크드 스타일 요거트로 동유럽 전통 요거트 중 하나인 라젠꺄(Ryazhenka) 요거트에서 영감을 받아 장시간 가열 처리한 다음 발효 시켜 탄생했다. ‘라씨망고’는 인도의 전통 발효유 음료인 라씨를 모티브로 인도산 망고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지중해포도’는 스페인산 백포도를 담은 요거트다.

    어린이부터 키덜트족까지

    제품 패키지에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식음료 제품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고려은단은 새로운 비타민C 음료로 ‘스파클링 비타민C 디즈니 미키&미니 에디션’을 출시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국내 키덜트족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 고려은단 ‘스파클링 비타민C 디즈니 미키&미니 에디션’
    ▲ 고려은단 ‘스파클링 비타민C 디즈니 미키&미니 에디션’

    고려은단은 앞서 ‘허니&유자 비타민C’ 곰돌이 푸 에디션을 제안했고 그 인기에 힘입어 미키미니 에디션을 출시했다. 패키지는 스파클링의 산뜻한 느낌의 그린 컬러에 디즈니 캐릭터 중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키와 미니가 디자인됐다.

    고려은단 ‘스파클링 비타민C 디즈니 미키&미니 에디션’은 청량하고 상큼한 맛의 스파클링 음료로, 140mL기준으로 한 병에 레몬 14개 분량의 영국산 비타민C 1000mg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레몬 과즙이 함께 함유돼 있어, 누구나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반가운 추억을 담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레트로풍 캐릭터를 활용해 친숙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경우도 있다. 푸르밀은 농심과 손잡고 '인디언밥 우유’를 출시했다.

  • 푸르밀 인디안밥 우유
    ▲ 푸르밀 인디안밥 우유

    푸르밀 인디안밥 우유는 농심 ‘인디안밥’의 맛을 그대로 살린 가공유로 뉴트로 트렌드와 캐릭터 디자인을 반영한 제품이다. 인디안밥은 고소한 옥수수맛이 특징으로 1973년 출시된 농심의 k스테디셀러다. 푸르밀은 인디안밥을 우유로 재해석해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와 함께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레트로풍의 인디안밥 캐릭터 디자인을 담아 친숙함을 더했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소한 곡물 맛이 나는 우유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풍부한 옥수수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레트로풍의 디자인과 함께 추억 속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3050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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