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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을 위해 석류를 찾는 이들이 많다. 석류는 생리활성물질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하여 신경과민, 우울증 등과 같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어 여성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졌다.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과 항암 효과가 뛰어난 엘라그산을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소재로도 이용되고 있다.
석류 품종은 맛에 따라 신석류(신맛이 강한 산과)와 단석류(단맛이 강한 감과)로 구분되는데, 국내산 석류는 단맛보다는 신맛이 강한 신석류가 대부분이다. 이에 국내에 유통되는 석류는 대부분 외국산이었지만, 최근에는 꽃향 1호, 꽃향 2호, 단미홍 등 우리 품종이 개발·보급되면서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밖에 국내산 석류는 수입산 석류보다 과실의 크기가 크고, 익으면 껍질이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석류를 고를 때는 단단하면서 상처가 없고, 묵직하며 껍질이 붉은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은 석류의 조리법으로 ‘석류 생과일주스’, ‘석류소스를 곁들인 찹스테이크’, ‘석류소스 삼치탕수’를 소개했다.
석류 생과일주스(3인분) -
주재료: 석류 알(100g), 석류즙(1컵), 꿀(3큰술), 탄산수(3컵)
부재료: 라임(½개), 애플민트잎(15g), 얼음(400g)1. 라임은 얇게 슬라이스하고, 애플민트잎은 작게 뜯는다.
2. 석류즙에 꿀을 섞는다.
3. 완성 잔에 석류즙을 ⅓만 채우고 얼음을 가득 채운다.
4. 잔 안에 라임을 하나 끼우고 석류 알을 뿌린다.
5. 탄산수를 붓고 애플민트잎을 올려 마무리한다.요리팁- 석류 알과 라임, 민트 잎은 생략해도 좋다.
- 석류 주스와 사이다를 이용해도 좋다. 단, 사이다를 사용한다면 꿀의 양을 반으로 줄여준다.
- 다양한 생과일주스를 이용해도 좋다.
- 라임이나 레몬, 청귤을 이용한 청을 사용해 당도나 산도를 조절하면 상큼한 맛을 줄 수 있다.석류소스를 곁들인 찹스테이크(3인분) -
주재료: 소고기 안심(400g), 석류 알(5g)
부재료: 마늘(2쪽), 양파(½개), 청피망(½개), 홍피망(½개), 파슬리(1작은술)
양념: 소금(1작은술), 후춧가루(약간), 밀가루(3큰술), 식용유(3큰술)
석류 소스 재료: 석류즙(½컵), 간장(1큰술), 우스터 소스(1큰술), 올리고당(2큰술)1. 마늘은 납작 썰고 소고기 안심, 양파, 청홍피망은 한입 크기로 썬다.
2. 소고기 안심은 식용유를 제외한 양념에 재운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3큰술)를 두른 뒤 소고기의 모든 면이 노릇하게 5분간 구워 꺼낸다.
*TIP! 육즙을 가두기 위한 과정이에요.
4. 같은 팬에 센 불로 올려 석류 소스 재료를 모두 넣어 2분간 끓인다.
5. 야채를 넣어 2분간 볶고, 구운 고기를 넣어 2분간 더 볶는다.
6. 찹 스테이크를 그릇에 담고 파슬리와 석류 알을 뿌려 마무리한다.요리팁-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이용해도 좋다.
- 석류즙 대신 케첩을 이용해 일반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어도 좋다.
- 파슬리는 생략해도 좋다.
- 양송이 등 버섯을 추가하거나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내도 좋다.
- 석류즙을 미리 설탕을 넣고 끓여 잼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사용하면 좋다.석류소스 삼치탕수(3인분) -
주재료: 삼치(1마리)
부재료: 건 목이버섯(10g), 양파(¼개), 당근(¼개)
양념: 소금(1작은술), 후춧가루(약간), 맛술(1큰술), 감자전분(4큰술), 식용유(3컵)
반죽 물 재료: 감자전분(½컵), 튀김가루(1컵), 물(1½컵)
탕수 소스 재료: 설탕(4큰술), 물(1컵), 식초(5큰술), 석류즙(⅓컵), 간장(1큰술), 감자전분 물(감자전분 2큰술+물 1큰술)1. 삼치는 2cm로 깍둑 썰어 소금, 후춧가루, 맛술에 5분간 재운다.
2. 양파는 한입 크기로 썰고, 당근은 얇게 나박 썰고, 건 목이버섯은 물에 1시간 불린 후 한입 크기로 뜯는다.
3. 반죽 물은 가루가 없어질 때까지 섞는다.
4. 삼치에 감자전분(4큰술)을 고루 묻힌다.
*TIP! 반죽 물이 떨어지지 않게 도와줘요.
5. 팬에 식용유(3컵)를 넣어 180°C로 달군 뒤 반죽 물을 입혀 3분간 튀겨 건진다.
6. 냄비에 전분 물을 제외한 탕수 소스 재료와 손질한 채소를 넣어 3분간 끓이고, 전분 물을 붓고 불을 끄고 섞는다.
7. 그릇에 튀긴 삼치를 담고 탕수 소스를 뿌려 마무리한다.요리팁- 삼치와 탕수 소스를 따로 배식해야 눅지지 않는다.
- 석류 주스를 사용해도 좋다.
- 토막을 크게 내서 튀겨도 좋다.
- 삼치 대신 대구살, 동태살 또는 아귀살을 발라 사용해도 좋다.
- 두반장 소스를 반 숟가락 정도 넣어주면 사천탕수육 맛을 낼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