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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4명 이상은 더 좋아하는 사람이 고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고백에 대한 대답의 적정시기는 언제가 좋을지, 받기 싫은 고백의 유형 등 미혼남녀의 고백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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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고백' 관련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48%가 성별과 관계없이 고백은 더 좋아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다.
그렇다면 가장 받기 싫은 고백은 무엇일까? 남녀의 의견이 달랐다. 남성은 가장 받기 싫은 고백은 '다른 사람을 통한 대리 고백'이라고 답했다. 이어 '마음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고백’ 15.8%, '단체 채팅방에서의 고백' 15.3%를 2, 3위로 꼽았다.
그 밖에도 '메신저나 SNS를 통한 고백' 11.6%, '이미 거절한 상대가 다시 고백' 11.1%,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공개 고백' 8.4% 등도 최악의 고백으로 꼽혔다.
반면 여성은 '마음을 확인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고백'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다른 사람을 통한 대리 고백' 22.3%, '이미 거절한 상대가 다시 고백' 20.7%, '단체 채팅방에서의 고백' 9.8% 등을 받고 싶지 않은 고백이라고 답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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