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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벽을 허문 ‘젠더리스’ 뷰티 아이템, 스킨케어·향수·핸드크림·브러쉬

기사입력 2019.11.29 11:08
  • 남녀의 경계를 없앤 ‘젠더리스 뷰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패션과 미용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어났으며, ‘가꾸는 남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를 반영해 많은 브랜드가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뷰티 제품들을 선보이며 그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추세다.

  • 사진 제공=소울시즌스
    ▲ 사진 제공=소울시즌스

    ‘제4의 패션’으로 불리는 향수는 개성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 됐다. 중성적인 매력으로 여심과 남심을 동시에 사로잡은 향수 브랜드도 있다.  컨템포러리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소울시즌스(SOUL SEASONS)’는 간결하고 깨끗한 패키지에 중성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향을 담은 향수와 함께 다양한 프래그런스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스타 조향사 ‘마리 살라마뉴’의 감각적인 블랜딩을 통해 탄생한 유니크한 향이 특징인 소울시즌스는 국내외 유명 셀럽들과 유니섹스 니치 향수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 소울시즌스 대표 향을 담은 남녀공용 퍼퓸드 바디&헤어 제품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 사진 제공=이솝
    ▲ 사진 제공=이솝

    대표적인 젠더리스 브랜드는 호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Aesop)’이다. 페이스, 헤어, 바디 등 전반에 걸쳐 여성 또는 남성 어느 한쪽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성분과 향으로 건강한 삶과 피부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명확하게 정립시켰다. 특히 무언가를 바르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산뜻한 제형의 기능성 제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 사진 제공=원플러
    ▲ 사진 제공=원플러

    글로벌 뷰티랩 네트워크를 가진 ‘원플러’는 모든 성별과 연령대를 아우르는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대표적인 국내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다. 원플러는 남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퍼스널 핸드 워시 투데이1’과 ‘퍼스널 핸드크림 투데이2’를 비롯해 각질 케어와 피부결 정돈에 탁월한 효과를 주는 ‘수퍼 마일드 필링 토너’와 물에 닿아도 세정력을 잃지 않는 수퍼 클리어 클렌징 오일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뿐 아니라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라면 신경 써야 할 청결하고 부드러운 손, 은은한 향기 그리고 깨끗한 클렌징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제품들이 라인업 되어 있다.

  • 사진 제공=탱글티저
    ▲ 사진 제공=탱글티저

    영국 헤어 브러쉬 브랜드 ‘탱글티저(Tangle Teezer)’는 높이가 다른 고탄성 듀얼 하이 시스템의 브러쉬 모가 빗질 중 손상모의 끊어짐을 최소화해 엉킨 머리를 정돈해주며 건강한 모발을 연출해준다. 차원이 다른 원조 디탱글링 헤어 브러쉬 탱글티저는 여성들의 긴 머릿결뿐만 아니라 두피와 모발 고민이 많은 남성 또한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기존 출시되고 있는 헤어 브러쉬들의 톡톡 튀는 컬러감과 디자인이 다소 부담스러웠다면 탱글티저의 시크한 블랙 컬러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뷰티 아이템들에 대한 성별이 허물어지면서 남녀공용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패션과 뷰티에 대한 젠더리스 트랜드는 이제 일상이 되어가고 있고, 외모에 대한 투자 영역도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그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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