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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컨셉과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펼쳐지는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의 향연 ‘뮤지엄 오브 컬러(MUSEUM OF COLORS)’가 전시의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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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여왕의 초대를 받아 뮤지엄 오브 컬러 왕국의 파티에 참석한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펼쳐지는 팝업 뮤지엄이다.
7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출신 유명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마키바(Kristina Makeeva)’를 비롯해, ‘예너 토룬(Yener Torun)’, ‘린 더글라스(Lynne Douglas)’, 윤새롬, 아트놈 등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연면적 약 1,650㎡(약 5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컬러를 주제로 한 강렬하고 화려한 전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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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오브 컬러는 전시 오픈 기념행사로 해외 작가들이 방한해 국내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의 주요 참여 작가인 크리스티나 마키바와 예너 토룬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신청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뮤지엄 오브 컬러의 전시 공간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아트웍과 브랜드가 함께한 총 11개의 전시실에서 다채로운 컬러의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먼저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마키바의 대형 사진 작품들이 전시된 ‘블랙 광장’을 시작으로, 윤새롬 작가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물들인 아크릴 설치 작품이 전시돼 있는 두 번째 공간 ‘오로라 숲’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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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계 컬러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 색채연구소 ‘팬톤’이 꾸민 ‘컬러 유니버스’에서는 팬톤이 발표했던 역대 ‘올해의 컬러’를 소개한다.
오는 12월 중순에는 이곳에서 팬톤 선정 ‘2020 올해의 컬러’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실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 번째 전시 공간인 ‘시인의 정원’은 출판사 창비의 시(詩) 큐레이션 앱 ‘시요일’과 협업, 황인찬, 함인복, 박소란 등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시인 10명의 시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고요한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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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아일랜드’에서는 사진작가 린 더글라스가 촬영한 아름다운 하늘, 바다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컬러 스트리트’에는 작가 아트놈이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감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붉은색 벨벳 커튼이 드리워진 웅장한 공간 ‘레드 캐슬’은 크리스티나 마키바의 환상적인 작품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인생샷’으로 남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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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공간인 ‘꿈의 미로’에는 다양한 핑크 컬러를 담아낸 포토제닉한 공간을, ‘컬러 시티’ 전시 공간에서는 이스탄불의 모습을 한층 모던하게 담아낸 건축가 출신 사진작가 ‘예너 토룬’의 사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컬러 왕국 여행을 마친 관람객들은 마지막 공간에서 아름다운 싯구가 담긴 컬러카드를 기념품으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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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오브 컬러는 전시 오픈과 함께, 성수동 내에 감각적인 컬러를 만날 수 있는 ‘컬러 스폿(Color Spot)’ 17곳을 선정, 발표했다. 해당 스폿에 방문해 뮤지엄 오브 컬러 전시 입장권을 제시하면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뮤지엄 오브 컬러는 2019년 11월 29일부터 2020년 3월 15일까지 약 100일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매표 및 입장은 오후 6시에 마감된다. 12월 23일, 1월 27일을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