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뷰티 기업 CSR 키워드는 ‘친환경’, ‘공존’

기사입력 2019.11.28 16:30
  • 소비자 접점이 넓고 제품의 안정성·진정성이 기업의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뷰티업계는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단순 기부 활동을 넘어 환경과 윤리, 사회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미세먼지’ 방지에 나서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불거진 이슈를 꼽자면 단연 ‘미세먼지’다. 한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는 주요 선진국(OECD) 대비 2배 수준으로 시민 10명 중 9명이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느끼며, 건강 악화와 실외 활동 제약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환경 문제에 관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며 많은 화장품 기업들이 환경 보존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아토팜이 마포구 내 5개 초등학교에 전달한 ‘미세먼지 보호 키트’ / 사진제공=아토팜
    ▲ 아토팜이 마포구 내 5개 초등학교에 전달한 ‘미세먼지 보호 키트’ / 사진제공=아토팜

    민감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은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먼저 마포구 내 5개 초교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완료하고 전교생에게 무상으로 미세먼지 보호 키트를 배포해 한층 심각해진 미세먼지 속에서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활동 기부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아토팜은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지류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아토팜은 2019년부터 FSC 인증 친환경 지류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겨울철 피부 보습을 위한 물품 기부

    젠피아의 글로벌 힐링 뷰티 코스메틱 시크릿키가 지난 25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스타팅 트리트먼트 크림 약 2,400개를 강동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했다.

  • 후원 물품인 ‘스타팅 트리트먼트 크림’은 시크릿키의 대표 제품으로,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이 함유되어 추운 겨울철 피부 보습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시크릿키는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저소득 무의탁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를 진행해오며 매년 2000개 이상의 화장품을 후원해 공유 가치 창출에 앞장서 온 브랜드이다.
     
    때문에 지난 2015년 제 16회 서울사회복지 대회에서도 서울 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 밖에도 꾸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2017년 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기부하며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환경 보호와 동시에 지구촌 이웃을 돕다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지구촌 이웃이 처한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착한 소비’로 건강한 소비문화조성에 기여하는 브랜드도 있다.

  • 라네즈 ‘리필 미(Refill Me) 캠페인’
    ▲ 라네즈 ‘리필 미(Refill Me) 캠페인’

    라네즈는 물 부족 국가에 '착한 물'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인 '리필 미(Refill M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물 부족 국가를 후원하는 프로젝트로, 수자원 보존을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회공헌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의 리필미 보틀을 활용해 나를 생기 있게 채우는 것은 물론 환경까지 보호하자는 취지를 담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리필 미 보틀은 라네즈 제품 구매시 한정 수량 증정하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국내 NGO 단체에 후원해 전 세계의 식수 지원 사업 및 긴급구호개발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2017년에는 깨끗한 식수 접근율이 약 55% 밖에 되지 않는 아프리카 케냐의 타나리버 주를 직접 찾아가 지하수 펌프 2공을 설치했고 2018년에는 지하수를 추가로 3공 개발했다. 라네즈가 진출해있는 아세안 국가들에서도 각지의 NGO 단체에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새 트렌드로 부상한 ‘윤리 소비’에 동참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8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3.7%로 네 집 중 한 집 이상에 달했다. 이처럼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가 증가하고 동물 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윤리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 한국형 클린뷰티 브랜드 ‘스킨그래머’ / 사진제공=스킨그래머
    ▲ 한국형 클린뷰티 브랜드 ‘스킨그래머’ / 사진제공=스킨그래머

    한국형 클린뷰티 브랜드 ‘스킨그래머’는 전 제품에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동물 보호 국제기구인 페타(PETA)의 ‘크루얼티 프리’ 인증은 제품에 함유된 원재료부터 생산되는 과정까지 동물 실험이 배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킨그래머는 ‘크루얼티 프리’ 인증에 이어 세계적인 비건 단체인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를 통한 비건 인증도 준비 중이다.

    또한, 친환경 성분을 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재활용이 쉬운 포장과 부자재를 활용하는 등 환경 보호에도 동참하고 있다. 비닐 테이프와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테이프와 친환경 종이 완충제인 ‘지아미(geami)’를 활용하며, ‘스킨그래머 쉬즈 곤 포어리스 워터 에센스’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제품 소비로 인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이웃과 함께 나눔

    뉴스킨 코리아는 지난 27일 강원도 고성군 원암리 마을회관 일대에서 ‘강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뉴스킨코리아
    ▲ 사진제공=뉴스킨코리아

    이번 봉사활동은 강원 산불 피해를 가장 크게 입었던 고성 원암리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복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뉴스킨 코리아 임직원과 회원 자치단체인 ‘뉴스킨 코리아 포스 포 굿 후원회(Force for Good)’ 회원을 포함해 지역 내 자원 봉사자까지 약 40명이 참여, 나눔 활동의 기쁨을 나누고 지역과 협력하는 상호교류의 기회로 의미를 더했다.

    뉴스킨 코리아는 지난 4월 국가재난사태로 선포되었던 강원 대형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고자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강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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