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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JTBC의 자회사 JTBC 콘텐츠허브와 장기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2020년부터 전 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에 JTBC의 프라임 타임 드라마를 스트리밍하게 된다. 아울러, JTBC와 넷플릭스는 드라마 공동 프로덕션 및 공개를 위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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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JTBC는 2017년 4월 600여 시간 분량의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의 글로벌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SKY 캐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라이프, 나의 나라 등 다수의 JTBC 드라마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거뒀다.
넷플릭스는 오늘 발표된 파트너십은 이러한 JTBC와의 협력 관계의 연장선에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에 향후 제작될 JTBC 드라마 중 전 세계 팬들에게 선보일 가장 최적의 작품을 양사가 함께 논의하고 선별하는 과정도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넷플릭스의 행보는 한국 드라마, 음악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넷플릭스는 최근 JTBC를 비롯한 국내 파트너 및 창작자 커뮤니티와 협력 관계를 지속 및 강화하고 있다. 이번 JTBC 콘텐츠허브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CJ ENM, 드래곤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