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잦은 게릴라성 추위 예상!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듯

기사입력 2019.11.22 15:25
  • 올겨울은 평년보다 조금 덜 춥겠으나,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낙폭 큰 추위가 잦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겨울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강하지 않아 겨울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겨울 초반에는 기온변화가 크고, 중·후반에는 일시적 ‘강한 한파’가 예상된다.

  • 이미지=기상청
    ▲ 이미지=기상청

    현재 서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는 30℃ 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동아시아 대기 상층에 온난한 고기압성 흐름과 기온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되어 올겨울 기온 상승의 요인으로 손꼽힌다.

    반면 북극해 얼음 면적은 9월에 연중 최소면적을 기록한 뒤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적은 상태로 기온 하강의 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얼음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에 고기압성 흐름이 발생하고, 이 흐름을 따라 때때로 북쪽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하여 일시적 추위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월과 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1월에는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동해안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호남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 지역에서는 동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겨울철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과 비슷한 중립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