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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을 의미하는 ‘업글인간’이 주목받고 있다. 2020년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2020 트렌드 코리아’가 단순한 사회적 성공이 아닌 개인의 ‘성장’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을 ‘업글인간’이라 정의하고, 내년 트렌드로 예측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도 새해를 맞아 열정을 다짐하는 개인은 물론 직장인 여가 동호회 등 업글인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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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도시락은 다양한 여가 동호회에 단체 도시락을 지원하는 ‘크루어택 이벤트’를 진행하고 두 번째 참가 크루 모집을 마쳤다. 본도시락의 크루어택 이벤트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2030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생겨난 새로운 크루 문화를 응원하고 건전한 여가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9월에는 첫 협업 크루 모집을 통해 러닝 크루인 ‘고고런’을 선정하고, 10월 25일 녹사평 및 이태원 일대에서 진행된 정기 활동 ‘건강에 도전하런’에 ‘샐러드 도시락’과 ‘광양식바싹불고기도시락’ 100개를 지원했다.
선정된 크루에게는 본도시락의 인기 메뉴군인 팔도 도시락, 샐러드 도시락 등 원하는 메뉴와 날짜, 장소에 맞춰 30개부터 100개까지 필요한 수량에 따라 제공될 예정이다. -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희망원정대’는 매년 패기 넘치는 대학생들이 모이는 ‘도전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2019 제16회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희망원정대’는 ‘옛길 위에 젊음을 채워라’라는 주제로 우포늪 및 수원 화성에서의 인문학 클래스, 옛 과거시험 컨셉의 백일장 및 쓰레기를 주우면서 걷는 플로깅(Plogging)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원정대의 열정과 패기를 전파했다.
특히, 도보 대장정 기간 중 땀 흘려 내딛는 발걸음 1km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그 금액에 노스페이스가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동일한 금액을 더해 조성된 총 기부금이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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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크루를 운영하며 더욱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는 기업도 있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포카리스웨트 러닝크루 ‘라이브스웨트 4기’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라이브스웨트는 포카리스웨트가 어울려 운동하는 크루 문화를 반영해 만든 2030 젊은층 의 러닝 크루다.
라이브스웨트 4기는 지난 8월 31일 발대식을 한 뒤 약 10주간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러닝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함께 운동했다. 프로그램은 스포츠 의학을 적용해 신체 데이터를 측정,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일회성 교육이 아닌 건강한 생활 스포츠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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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샘물도 지난 9월 러닝 크루 총 50팀에 밸런스 워터 ‘바디풀’ 총 6천 병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성료한 바 있다.
‘바디풀 러너 어택(BODYFUL Runner Attack)’은 마라톤 성수기를 앞두고 러너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 이벤트로, 당첨된 50개 러닝 크루에게 미네랄를 보충해주는 기능성 생수 바디풀을 각 10팩(1팩 12개입)씩 지원했다. 해당 크루들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해 테마에 따라 4개 팀을 선정, 활동 지원금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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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개인의 다짐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하기도 한다. 동서식품의 RTD커피 브랜드 맥심 티오피는 소비자들이 직접 개인적으로 실천하고 싶은 ‘열정 다짐’을 적어 응모하면 해당 내용을 맥심 티오피 온∙오프라인 광고로 제작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
혼자서는 쉽게 포기할 수 있는 다짐을 모두에게 공개해 성공할 수 잇도록 응원한다는 취지다. 소비자들의 열정 다짐이 담긴 광고는 지난 한 달간 유튜브, 포털 배너, 버스, 지하철, 옥외광고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송출된 바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