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名品)'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이나 행위를 비롯해 특출한 모든 것에 '명품'이란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값비싼 것, 유명한 것, 희소한 것, 예술적으로 아름다운 것, 대를 이어 물려줄 만한 것 등 명품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2019년 현재 한국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고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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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 1위는 응답자의 19%가 '구찌'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샤넬' 17.0%, '루이비통' 11.0%, '닥스' 6.0%, '프라다' 5.0%, '버버리' 4.0%, '디올' 2.0%, 'MCM' 2.0%, '롤렉스' 1.5%, '페라가모' 1.2% 순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1921년 설립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5년 전 동일 질문의 조사에서 1위 샤넬과 근소한 차이로 2위였는데, 이번에 샤넬을 넘어섰다.
선호 명품 브랜드 상위 10개 중 시계 전문 브랜드인 롤렉스 외 대부분은 의류, 가방 등 잡화, 주얼리부터 시계까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MCM은 원래 독일 브랜드였으나 2005년 국내 회사로 인수됐고, 나머지 9개는 모두 외산 브랜드다. -
연령별 한국 여성이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를 살펴보면 10대와 20대는 구찌를 30대부터 40, 50, 60대는 샤넬을 더 선호했다. 특히 구찌는 샤넬이나 루이비통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더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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