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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29, 30회 방송을 앞둔 19일, 전운이 감도는 궐의 대립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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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 동주는 광해(정준호 분)가 왕좌를 향한 집착으로 자신의 아들인 녹두마저 죽이려 하는 것을 알게 되며 “당신은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어. 죽일 가치도 없어”라는 말과 함께 복수를 단념했다. 광해는 절벽에서 떨어져 행방이 묘연해지고, 빈 궐은 율무(강태오 분)가 차지한 상황. 율무의 역모를 막아서려는 녹두가 칼을 빼어들며 날 선 대립을 예고했다. 흡인력을 높인 전개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 3.0%, 3.1%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녹두와 동주를 둘러싼 위기의 순간이 담겨있었다. 먼저, 눈물의 이별 이후 재회한 녹두와 동주. 비밀 없이 서로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된 두 사람이 애틋함을 더했다.
하지만 율무로 인해 닥친 위기가 여전히 녹두와 동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동주를 품에 안고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녹두의 비장한 표정과 동주의 걱정 어린 표정에서 이들의 앞에 또 어떤 위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
이어진 사진 속, 녹두와 율무의 날카로운 대치가 긴장의 끈을 당겼다. 녹두의 곁에는 무장한 병사들부터 정윤저(이승준 분), 중전(박민정 분)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대립각을 세웠다. 한 치의 양보 없는 녹두와 율무의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어 조선제일검인 단호(황인엽 분)와 칼을 부딪친 녹두. 대나무 숲에서의 결투 이후 제대로 단호와 맞붙게 된 녹두의 매서운 눈빛이 궐 안을 드리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29, 30회에서는 녹두와 율무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이 그려진다. 최후의 결전에 돌입한 녹두와 율무, 그리고 그 끝을 향해 달려가는 녹두와 동주의 운명도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 29, 30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늘(19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 고이정 기자 yjko8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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