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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모네, 클림트, 뭉크 등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3만여 점의 명화와 사진 작품을 일상에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캔버스가 출시됐다.
19일, 서울 서초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는 넷기어 뮤럴 캔버스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김진겸 넷기어 지사장은 “뮤럴 제품 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전 세대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뮤럴 ‘디지털 캔버스Ⅱ’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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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럴 캔버스 Ⅱ’는 현대적인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이 결합한 제품으로, 국내에는 16:9 비율의 21.5인치와 27인치 두 종류가 출시됐다. 이전 세대보다 얇아진 베젤과 교체형 프레임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한층 높인 두 제품은 모두 뮤럴 서버에서 제공하는 회화 및 사진 작품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3년간의 멤버십 라이선스를 포함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라이브러리는 뮤럴의 가장 큰 장점이다. 넷기어는 전 세계 박물관 및 미술관과 제휴를 통해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키스 해링 등의 명화는 물론, 영화 아티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등 현대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사진 작품을 뮤럴에 제공한다. 물론 개인이 소장한 사진도 뮤럴 디지털 캔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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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럴 회원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3만여 작품을 뮤럴 애플리케이션과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선택해, 캔버스에 내려받아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는 요일과 시간에 따라 캔버스 액션 설정을 할 수 있는 스케줄러 기능도 지원한다.
만약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개당 2,9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영구 소장도 할 수 있다. 넷기어는 디지털 작품 판매 수익의 60%를 해당 아티스트에게 돌아가게 해 예술가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넷기어는 캔버스에 띄워진 작품이 원화와 가장 유사한 색감과 채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초정밀 스캔을 진행했으며, 뮤럴 디지털 캔버스만의 ‘트루아트(TrueArt)’ 기술을 통해 훨씬 생생한 질감을 재현했다. 디스플레이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안티-글레어 매트 스크린(Anti-Glare Matt Screen)’을 적용해 모든 방향에서 깨끗하고 선명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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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는 정밀 센서가 탑재되어 손동작으로 편리하게 캔버스를 제어할 수 있다. 스와이프 동작을 통해 작품 이동, 작품 설명 보기, 메뉴 선택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다. 또한 캔버스 내에 조도 센서를 탑재해 주변 밝기에 따라 스크린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의 감상 환경을 제공한다. 캔버스의 방향을 감지하는 자이로스코프 센서는 가로·세로 작품을 자동으로 구별해 캔버스에 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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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기어는 뮤럴이 병원, 레스토랑, 카페 등의 인테리어 용도는 물론 병원이나 학원 등에서 원장이나 강사 프로필 등을 보여주는 홍보용으로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출시된 뮤럴 디지털 캔버스는 멤버십이 포함된 패키지 제품으로 출시됐지만, 앞으로 단품 제품과 렌털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전량 수입제품인 넷기어 뮤럴의 제품 보장 기간은 3년이며, 보장 기간 내 문제 발생 시 신제품으로 맞교환 받을 수 있다.
한편, 넷기어는 뮤럴 디지털 캔버스 론칭을 기념해 2020년 1월 31일까지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뮤럴 디지털 캔버스를 구매한 구매자 전원에게 거치용 고급 이젤을 증정한다. 구매처 혹은 SNS를 통해 후기를 남기면 6만 원 상당의 넷기어 USB 무선 랜카드 ‘A6210’을 증정하는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뮤럴 디지털 캔버스는 넷기어 공식 쇼핑몰인 ‘넷기어스토어’와 각종 오픈 마켓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