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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

기사입력 2019.11.19 14:06
검찰, 하청업체 뒷돈 받고 회사자금 빼돌린 정황 포착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한국테크놀로지그룹 제공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한국테크놀로지그룹 제공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배임수재와 업무상횡령 등 비리혐의로 구속수사를 받게 될 위기에 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는 배임수재와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조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대표가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고 이와 별개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한국타이어의 조세포탈 혐의를 조사해 지난 1월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국세청 고발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조 대표가 차명계좌를 동원해 뒷돈을 챙기고 회사 자금을 빼돌린 단서를 확보해 별도로 수사에 착수했다.

    조 대표는 최근 배임수재 등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국타이어의 탈세 혐의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조양래 前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으며 지주회사 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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