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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중구 한국파파존스 부사장 “파파존스의 꾸준한 성장 비결,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

기사입력 2019.11.15 10:53
  • 한국파파존스 전중구 부사장
    ▲ 한국파파존스 전중구 부사장

    “파파존스의 꾸준한 성장 비결,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죠”

    지난달 18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국파파존스 본사에서 만난 전중구 부사장은 “피자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한국파파존스가 최근 3년 간 매년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감회가 새롭다”며 웃었다. 한국파파존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통해 치열한 피자업계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가맹사업을 확장시키며 세를 넓혀 가고 있다. 최저 임금 상승 및 소비 부진 등으로 외식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이 때에 한국파파존스의 약진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QCC(Quality Control Center)를 필두로 한 파파존스의 독보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
  •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2003년 한국에 첫 진출, 2019년 10월 기준 157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전 부사장은 “한국파파존스 기업이념은 ‘BETTER INGREDIENTS, BETTER PIZZA(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피자)’이다. 고객에게 가장 맛있고 뛰어난 품질의 피자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품질관리센터 QCC(Quality Control Center) 확장 및 본사 슈퍼바이저 제도를 통한 가맹점 관리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한국파파존스의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3월 안성QCC를 준공함으로써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라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국파파존스 QCC는 '전 세계 어디서나 피자 맛이 같아야 한다'는 미국 본사의 경영 방침을 지키는 동시에 안정적인 가맹사업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첫 QCC를 설립한 파파존스는 전국 매장에 최소 72시간 4℃에서 저온숙성한 피자 도우와 물 한 방울 들어가지 않은 토마토 소스 등 식자재를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

    전 부사장은 “이전 용인 QCC에서부터 현재의 안성QCC를 통해 피자의 기본 재료인 도우, 치즈, 토마토 소스부터 각종 토핑까지 전국 직배송으로 신선도를 유지하는 물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HACCP 및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더 편리해진 공정으로 직원들의 부담은 줄이되 품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며 파파존스만의 특별한 품질관리센터인 QCC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한국파파존스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고품질 피자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음식은 맛과 위생, 이 2가지가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요소로 이 중 한 가지라도 소홀히 하게 되면 고객들의 신뢰를 잃게 된다”며 “각종 위생 문제가 빈번한 요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 파파존스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가장 큰 보답”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기본적인 위생을 중시하는 동시에 감바스 피자, 하쿠나 마타타 피자 등 2030을 겨냥한 독특한 신메뉴를 꾸준히 출시하는 등 외식업계 트렌드를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파파존스, 파파존스 인터내셔널이 선정하는 'Franchise of the year'에서 올해 대상 수상
  •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국파파존스는 파파존스 인터내셔널이 매년 전 세계 파파존스의 고객 서비스 및 질적 향상에 기여한 프랜차이즈 파트너를 선정하는 'Franchise of the year'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파파존스는 가맹점이 50개 이상인 국가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Large 분야에서 유력한 수상 후보 국가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에 대해 전 부사장은 “한국파파존스는 올해까지 총 5번의 Franchise of the year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미국 본사의 고객 서비스 및 품질 관리 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는 것으로 전 세계 45개국에 진출해 있는 파파존스의 프랜차이즈 파트너 중에서 한국파파존스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롤모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또한, “한국파파존스가 가장 미국 현지와 동일한 맛을 구현하는 국가로 입증이 된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본사와 가맹점은 ‘동반 성장’을 위한 파트너
  • 한국파파존스는 점주들과의 소통이 원활한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점주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중요 이슈가 있을 때 대표 점주들을 대상으로 ‘가맹점주 미팅’을 진행하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전 부사장은 “본사와 가맹점은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파트너 관계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의견은 본사의 경영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본사 소속 지역장의 월 1회 이상 가맹점 방문을 통해 전국 점주들과의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점주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사에서 운영 중인 파파존스 공식 홈페이지와 자체 앱에서 주문 시스템 간편화를 준비하는 등 점주들의 편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 기여 및 문화사업을 꾸준히 펼치는 ‘함께 가는 기업’
  •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은 오래 전부터 사회공헌사업에 꾸준히 힘써왔다. 서창우 회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한국파파존스는 맹아원 피자파티, 스페셜올림픽 후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장 설립 등 크고 작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파파존스 피자는 지난 9월 어린이를 위한 발레공연 ‘헨젤과 그레텔’ 메인 협찬사로 참여하여 공연이 무사히 막을 올릴 수 있도록 힘썼다. 이후 와이즈발레단과 손잡고 어린이를 위한 무료 발레 수업 및 피자 파티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 들어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취약계층 청소년 조식지원사업을 위해 판매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써니 세트를 출시했다. 또한 매년 맹아원 피자파티를 진행하는 등 우리 사회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갓 구운 피자를 제공할 수 있는 피자트럭 ‘파파존스 매직카’를 통해 장소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어 다양한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함께 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방면으로 꾸준히 사회공헌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네트워크 브랜드를 위한 단계
  • 한국파파존스는 더 많은 고객들이 파파존스 피자를 접할 수 있도록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지방 각 지역에 가맹점을 오픈, 전국적으로 사업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 부사장은 “안성QCC는 기존 용인QCC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로, 현 가맹점 수보다 2배 가량 많은 전국 300개 이상 매장에 식자재 및 필수품목 등의 물량 공급이 가능하다”며 “안성QCC의 준공을 바탕으로 파파존스는 이미 전국 네트워크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20만 이상 세대 수를 보유한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매장을 확대하여 피자 브랜드 선호도 1위, 단위 매장당 매출 1위라는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전국 가맹점 300개를 달성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가겠다는 한국파파존스의 확고한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전 부사장은 “기본에 충실하며 꾸준히 맛있는 피자를 만들다 보니 어느새 창립 16주년을 맞이했다. 앞으로도 묵묵히 맛있는 피자를 만드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담백하고 솔직한 사업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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