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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다 보면, 불쾌한 원인 모를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일부 보건용 마스크에서 나는 냄새의 정체는 무엇이고, 냄새나는 마스크를 사용해도 되는 걸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부 보건용 마스크에서 나는 냄새와 관련된 안전 우려에 대해 냄새 유발 물질(22종)을 조사한 결과, 냄새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 뷰티르아세테이트 등이 검출되었으나,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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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최근 보건용 마스크 생산과 사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해 시중에 유통 중인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수거·검사를 대폭 확대해 조사했다. 현재까지 186개 제품을 수거해 152개 제품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3개 제품이 부적합하여 회수·폐기 조치됐다. 나머지 34개 제품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이번 해 시판을 시작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40개 제품을 추가로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분기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온라인 허위·과대광고 점검에서는 위반 사례 186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온라인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해당 쇼핑몰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고, 허위·과대광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꼼꼼한 안전 관리를 통해 우리 국민이 생활 속에서 보건·의료제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