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수능 준비보다 취업 준비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가 더 어려운 이유로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와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어서'라는 답변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수능 준비가 더 어렵다는 응답자가 꼽은 그 이유와 수능을 다시 본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성인남녀의 생각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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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 vs. 취업 준비 중 더 어려운 것에 성인남녀 82.0%가 '취업 준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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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취업 준비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63.6%로 첫 번째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어서'라는 답변도 63.1%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다양해서' 45.0%, '수능점수와 달리 내 평가 점수를 알 수 없어서' 36.1%, '나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5.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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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수능 준비가 더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꼽은 그 이유는 '기회가 한 번이라는 압박감 때문에'이라는 답변이 79.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당일 컨디션이 좌우할 것 같아서' 42.4%, '스트레스 강도가 더 세서' 38.7%, '수능 시험의 난도가 더 높아서' 20.2%, '주위 친구들과 경쟁해야 해서' 16.5%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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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다시 치르고 싶은 의향은 응답자의 43.8%의 차지했다. 수능을 다시 보고 싶은 이유로는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선택하고 싶어서'가 응답률 54.3%로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학벌로 인해 차별을 많이 받아서' 39.7%, '직장생활 보다 차라리 공부가 쉬운 것 같아서' 36.5%, '학창 시절이 그리워서' 25.3%, '직무나 직업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22.9% 순으로 꼽았다.
이들이 수능을 다시 본다면 새로 도전하고 싶은 전공으로는 '이공학계열'을 꼽은 응답자가 4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경계열' 12.3%, '예체능계열' 11.4%, '인문/어학계열' 11.3%, '사범계열' 10.4% 순이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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