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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중국 광군제에서 빛났다! 제이준코스메틱·AHC·닥터자르트 크게 성장

기사입력 2019.11.13 16:09
  •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 11일)에서 K뷰티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제이준코스메틱, AHC, 닥터자르트와 같은 중견 뷰티 업체의 약진 소식이 돋보였다.

  • 제이준코스메틱, 광군제 티몰 일 매출 ‘65억’ 역대 최대 기록 세워

    화장품 전문 브랜드 제이준코스메틱이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을 통해 진행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세일 행사 ‘광군제(11월 11일)’에서 지난 11일 하루 동안 65억 원을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제이준코스메틱
    ▲ 사진 제공=제이준코스메틱

    제이준코스메틱은 이번 광군제를 맞아 티몰에서 자사 베스트셀러 제품 ‘블랙 물광 마스크’ 및 ‘인텐시브 샤이닝 마스크’는 광군제 당일 각각 210만 장, 13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해외 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린티 아이 겔 패치’는 6분 만에 준비 수량이 매진돼 초당 50개 이상이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같은 판매 실적에 힘입어 제이준코스메틱은 11일 하루 동안 티몰에서만 전년 광군제 대비 약 20% 이상 상승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티몰 일반관에서의 매출은 전년 대비 665%가량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중국 정식 총판 에프앤리퍼블릭을 통해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시작한 이래, 중국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마스크팩’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제이준코스메틱의 티몰 일반관 매출은 19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약 8배가량 높게 나타나며 2년 연속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AHC, 전년 대비 153% 성장 한국 화장품 브랜드 1위 달성

    에스테틱 노하우를 담은 컨템포러리 화장품 브랜드 AHC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약 153% 신장한 매출을 달성하며 올해 또 한 번 기록을 갱신했다. AHC는 올해 광군제에서 티몰 글로벌 내, 세계 20만 개 브랜드 중 판매 순위 4위, 티몰 글로벌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한국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 사진 제공=AHC
    ▲ 사진 제공=AHC

    AHC 제품 가운데 올해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AHC 히아루로닉 스킨케어 2종 세트’다. 히아루로닉 토너와 히아루로닉 로션으로 구성된 AHC 히아루로닉 스킨케어 2종 세트는 행사 개시 하루 만에 14만 2천 세트, 28만 4천개를 판매하며 눈에 띄는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AHC 히아루로닉 스킨케어 2종 세트는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 가능한 하이드레이팅(hydrating) 라인으로 가벼운 텍스처와 빠른 흡수력이 특징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AHC의 스테디셀러인 ‘아이크림 포 페이스’의 글로벌 버전인 ‘AHC 아이크림 포 페이스 골드’를 출시하자마자 광군제에서 큰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수분 케어를 넘어서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그 관심을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에 쏟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AHC는 올해 6월 진행된 알리바바 그룹의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티몰 국제관 한국 뷰티 브랜드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광군제에서는 한국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전체 순위 Top10 내 7위를 점유한 바 있다.

  • 닥터자르트, 올해 광군제 매출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177억원 기록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가 광군제 당일인 지난 11일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한화 약 177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 사진 제공=닥터자르트
    ▲ 사진 제공=닥터자르트

    앞서 닥터자르트는 올해 광군제 사전 온라인 예약판매 기간 단 3일 만에 지난해 광군제 전체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전년 대비 295%라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와 함께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총 20만 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광군제에서 1억 위안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브랜드는 티몰에서 단 148개에 그쳤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닥터자르트 제품은 마스크 제품군, ‘시카페어 세럼’,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캡슐 앰플’이다.

    닥터자르트의 마스크 제품은 광군제 사전 예약 판매 매출 순위에서 마스크팩 부문 1위를 달성해 돌풍을 예고했으며 닥터자르트 부동의 베스트셀러로서 그 저력을 입증했다.

    ‘시카페어 세럼’은 올해 광군제 기간 동안 지난해 광군절 시카페어 세럼 매출의 7배를 넘어선 중국 내 인기 라인으로, 다양한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가벼운 제형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세럼’ 제품이 보다 주효하게 작용해 역대 최다 판매고를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캡슐 앰플은 올해 6월 중국에 론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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