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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LG생활건강·이랜드 등…광군제서 최고 매출 달성하며 K뷰티·패션 위력 입증

기사입력 2019.11.12 15:26
  •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 싱글스 데이)가 시작된 가운데, 우리나라 뷰티, 패션업계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광군제 당일인 지난 11일,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한화 약 177억 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 닥터자르트 아시아 뮤즈 차이린 / 사진제공=닥터자르트
    ▲ 닥터자르트 아시아 뮤즈 차이린 / 사진제공=닥터자르트

    앞서 닥터자르트는 올해 광군제 사전 온라인 예약판매 기간 단 3일 만에 지난해 광군제 전체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전년대비 295%라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와 함께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보다 확고히 했다. 특히, 총 20만 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광군제에서 1억 위안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브랜드는 티몰에서 단 148개에 그쳐 매년 거세지는 닥터자르트의 인기를 보여주는 계기로 평가된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닥터자르트 제품은 마스크 제품군, ‘시카페어 세럼’,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캡슐 앰플’이다. 닥터자르트의 마스크 제품은 광군제 사전 예약 판매 매출 순위에서 마스크팩 부문 1위를 달성해 돌풍을 예고했으며 닥터자르트 부동의 베스트셀러로서 그 저력을 입증했다.

    닥터자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닥터자르트만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제공=LG생활건강
    ▲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올해 광군제에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187% 신장하는 성과를 거두며 인기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후’는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8% 신장했고, ‘워터풀 세트’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190% 늘어난 8.5만 세트가 판매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숨’은 작년 대비 매출이 120% 량 신장하며, 광군제 1억 위안(한화 약 166억 원) 매출 브랜드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또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전년 대비 4단계 상승해 에스티로더, 랑콤, SK-II에 이어 4위에 올라섰다.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지난해보다 298% 증가한 25.2만 세트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며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오휘 837%, 빌리프 78%, VDL 66%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높은 성장을 보였다.

  • 사진제공=이랜드, 그리티
    ▲ 사진제공=이랜드, 그리티

    이랜드도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에서 2억9700만 위안화 (한화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포함됐던 티니위니 브랜드의 매출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20% 성장한 수치다.

    이랜드 상품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던 제품은 포인포의 다운상품이다. 총 5만장 28억원 상당의 물량이 판매됐다. 또 이랜드의 맨투맨 후드티는 전통적 효자상품으로 1만장 판매되며 매출 증가세에 보탬이 됐다. 이밖에 이랜드 SPA브랜드 스파오의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4만장 팔리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 그리티는 판매 하루만에 10만 장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10월 21일부터 상품을 미리 선점하는 사전 예약판매와 장바구니 결제를 통해 약 300만위안(약 5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

    티몰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브랜드와 상품은 원더브라의 풀커버리지 라인으로 이날 3만장, 약 3억원어치가 판매됐다. 특히 원더브라의 뮤즈였던 미란다 커가 촬영을 위해 착용한 제품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는 8 Colorway 풀커버리지 상품은 가장 빨리 완판 되어 중국 내 히트 상품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그리티는 광군제를 맞아 티몰 외에도 경동, VIP, 웨이신 폐쇄몰을 통해서도 프로모션을 진행해 중국 진출 10년만에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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