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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낮추는 ‘돼지감자’ 성분, 색깔·지역 따라 함량 차이 있다

기사입력 2019.11.11
  • 혈당을 낮추는 것은 물론 체중 조절과 변비 완화에도 도움 되는 ‘돼지감자’의 이눌린 성분이 지역과 토양, 재배 방법, 덩이줄기 색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눌린’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위액에 의해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치 조절 기능 등이 있으며, 치커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 흰색 돼지감자와 (원 속)자색 돼지감자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
    ▲ 흰색 돼지감자와 (원 속)자색 돼지감자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전국에 유통 중인 돼지감자의 이눌린 함량을 조사한 결과 최저 5.9g, 최대 45.3g까지 함량 차이를 보였다. 수집된 대표 돼지감자는 대체적으로 자색이 흰색보다 이눌린 함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강원도 원주, 양구, 인제, 홍천의 흰색 돼지감자와 경남 합천, 고성, 전북 남원, 전북 정읍의 자색 돼지감자가 상대적으로 이눌린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높은 함량을 나타낸 계통을 간척지 재배 등이 가능하도록 품종화하는 표준화 기술 연구를 통해 영농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돼지감자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다년생 작물이다.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라 일부 지역에서는 ‘뚱딴지’라고도 불리는데, 현재 공식적으로 등록된 품종은 없다.

    보통 흰색과 자색의 덩이줄기가 있는 돼지감자는 가뭄이나 병해충 등에 강하며, 배수가 잘되는 모래가 많은 땅에 잘 적응한다. 4∼5월에 파종해 11월부터 수확하고, 겨울철 추위도 잘 견딜 수 있어 땅이 녹는 3월부터 다시 수확할 수 있다. 보통 종자 발아나 꽃이 피는 시기에 관개가 필요하며, 퇴비를 이용해 땅심을 높여 알맞게 질소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돼지감자는 주로 말려서 볶은 뒤 차로 마시며, 삶거나 죽으로 먹기도 한다. 볶음 또는 조림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얇게 썰어 튀기거나 말려 먹을 수도 있다. 다만, 수확한 돼지감자를 그대로 두면 쉽게 썩기 때문에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빛이 없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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