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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 42% '승진에 신경 쓰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승진 가능한 직급은?

기사입력 2019.11.08 15:18
2030세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딱히 직급 승진에 신경 안 쓴다'라는 응답이 나왔다. 직장보다는 직업을 중요하게 여기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승진이 더는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결과다. 또한, 이들이 최종 승진 목표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전체 응답의 절반을 넘지 못했다. 이들이 목표한 직급까지 승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와 현실적으로 승진 가능한 직급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최종 승진 목표에 대해 2030 직장인 응답자의 41.7%가 '딱히 직급 승진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서 '임원' 26.9%, '부장' 13.8%, '과장' 7.6%, '차장' 5.8%, '대리' 4.1% 순으로 나타났다.
  • 이들은 성별에 따라 승진 목표의 달성 가능성도 다르게 판단했다. 최종 승진 목표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남성은 56%가 가능하다고 봤지만, 여성은 44.7%에 그쳤다.

    이들이 생각하는 목표한 직급까지 승진이 불가능한 이유로는 남녀 모두 '직장생활을 오래 할 생각이 없어서(남녀 각각 32%, 35.3%)'와 '승진에 욕심이 없어서(28.2%, 35.3%)'를 1, 2위로 선택했다.

  • 승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현실적으로 승진 가능한 직급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까?

    남성은 '부장급'을 꼽은 응답자가 29.3%로 가장 많았고, '과장급' 25.4%, '차장급' 20.4% 순이었다. 반대로 여성은 '대리급'을 43.4%의 응답자가 첫 번째로 꼽았고, 다음으로 '과장급' 32.9%, '부장급' 9.2%, '차장급' 6.9% 순이었다.
  • 직장인들은 회사 내에서 승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는 '업무성과'를 꼽은 응답자가 34.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근속연수' 20.7%, '처세술 및 상사와의 관계' 18.6%, '적극적인 업무 태도' 11.5%, '학연, 지연 등 인맥' 6.4%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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