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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삼한사미’의 계절, 유통가 마스크·의류·세제 등 미세먼지 차단 아이템 출시!

기사입력 2019.11.08 16:14
  • 수시로 발행하는 황사, 미세먼지에 이제 겨울은 삼한사온이 아닌 ‘삼한사미(3일간 춥고 4일간 미세먼지라는 신조어)’의 계절로 불리고 있다. 이미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지난해 생산 금액이 전년 대비 213% 증가했으며,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 2년간 2.5배 성장(2018 기준)했다.
     
    패션업계 역시 ‘스모그 꾸뛰르(미세먼지에 맞는 맞춤복)’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미세먼지 차단 제품을 활용한 패션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가전시장 또한 공기청정기와 함께 의류관리기가 ‘신(新)가전’이라는 이름으로 떠올랐고, 마스크는 한철 쓰는 소모품에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겨울과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 공습에 함께 주목받는 패션∙가전∙생활용품 등 유통가 미세먼지 차단 아이템을 소개한다.

    마운티아, 미세먼지 흡착 방지 기능성 의류 ‘미세고 시리즈’ 출시

    외출 후 옷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는 그대로 집안에 유입돼 실내 공기를 다시 오염시킨다. 특히 울 소재나 니트류 등 정전기가 쉽게 일어나는 소재는 미세먼지가 잘 달라붙어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 시에는 옷의 소재까지 신경 쓰는 것이 좋다.

  • 마운티아 ‘미세고(MISE-GO) 시리즈’
    ▲ 마운티아 ‘미세고(MISE-GO) 시리즈’

    아웃도어 컬처 브랜드 마운티아가 선보인 ‘미세고(MISE-GO) 시리즈’는 미세먼지 흡착을 예방하는 기능성 의류다. 마운티아의 자체 개발력을 통해 완성된 ‘미세고’ 원단은 정전기 방지 효과와 함께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입자로 섬유 표면에 코팅막을 형성해 야외활동 후 의류에 흡착돼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함으로써 실내 공기 악화를 방지한다.

    겨울용 헤비다운인 ‘알렉사다운자켓’은 이러한 미세고 원단을 적용한 제품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겨울철 야외활동 시 제격이며, 집에 들어서기 전 옷을 한번 털어주기만 하면 바깥의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에 패치형 포켓을 적용해 캐주얼하게 착용하기 좋으며, 내구성 역시 뛰어나 각종 생활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기능성 탑재, 패션 마스크의 진화

    연예인들의 공항패션에서 자주 등장하던 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 이슈와 만나 기능성을 갖춘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 에티카 ‘에티카 에어웨이’
    ▲ 에티카 ‘에티카 에어웨이’

    패션 미세먼지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가 선보인 ‘에티카 에어웨이’는 자체 원천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핵심 소재인 ‘고효율 여과 집진 필터’가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차단한다.

    특히, 기존의 KF94 마스크는 호흡이 불편한 데 비해 해당 제품은 에어밸브를 적용해 호흡이 편안하며, 미세먼지 제품임에도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트렌디한 컬러 9종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초미세먼지’, 꼼꼼한 세정이 중요

    초미세먼지가 피부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클렌징과 샴푸 등 세정 제품을 선택할 때에도 ‘초미세먼지’에 대한 세정 효과를 입증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리더스코스메틱의 ‘카밍 클리어 밀크 필 클렌즈 밤’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테스트에 활용된 2.5㎛의 초미세먼지 모사체를 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나 초미세먼지 세정 효과를 입증했다.
     
    자연유래 계면 활성제로 이루어진 5중 미셀라 구조와 6가지 복합 진정 성분으로 이루어진 센텔라-카밍 콤플렉스를 적용해 딥클렌징과 동시에 피부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밤>오일>고마주 3단계로 변화하는 텍스처로 각질관리까지 한번에 할 수 있어 환절기에 사용하기 적합한 아이템이다.

    아로마티카가 리뉴얼하여 선보인 '사이프러스 딥클렌징 샴푸' 또한 초미세먼지 세정 임상을 통해 세정 효과를 입증 받았다. 임상 결과 초미세먼지 모사체가 9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렌치 사이프러스 오일, 병풀추출물, 히솝 등 자연유래 성분 및 판테놀을 담았으며, 동물성 원료와 계면활성제, 파라벤, 실리콘 등의 성분을 배제해 외부 환경에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키는데도 효과적이다.

    실내에서도 공기질 관리 필수! 롱패딩도 케어 가능한 대용량 에어드레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에서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외출 후 의류에 남아있는 미세먼지가 집 안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의류 관리를 돕는 의류청정기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 삼성 에어드레서 블랙에디션 '크리스탈미러(좌측)','다크블랙(우측)' 모델/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 에어드레서 블랙에디션 '크리스탈미러(좌측)','다크블랙(우측)' 모델/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에어드레서가 상·하의 3벌 용량이었던 반면, 신제품은 최대 상·하의 5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으며, 롱패딩, 롱코트 등 부피와 길이가 큰 옷도 케어 가능하다. 커진 내부 공간만큼 풍량을 기존보다 60% 늘려 25분 안에 미세먼지를 99% 제거해주고, 미세먼지 필터도 1.5배 커졌다.

    섬유 속 배인 미세먼지는 세탁이 답! 미세먼지까지 잡는 세탁세제

    액체세제 브랜드 ‘퍼실’은 섬유 속 깊게 배인 얼룩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하는 ‘퍼실 딥클린 테크놀로지’를 선보였다.

  • 이 제품은 100만 개의 얼룩제거 분자와 7가지 스마트 효소의 최적 조합으로 완성된 포뮬러가 섬유 속 깊숙이 침투해 깊게 배인 얼룩과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한다.
     
    미세먼지를 97.4%까지 제거하는 퍼실의 세척력은 공인 시험 기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인증을 추가로 받아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마운티아 관계자는 “패션부터 가전, 생활용품, 뷰티 등 분야를 막론하고 관련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기능성 제품으로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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