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말부터 2G 가입자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2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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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011 또는 017 등으로 시작되는 휴대전화 '2G 서비스' 종료를 신청했다.
SK텔레콤은 "당사는 이날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G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신청서에 2G 장비 노후화에 따른 통신망 장애 위험이 커지고 있고, 단말기 생산 중단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신청서에 기재한 서비스 종료 이유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2G 기지국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 장비 노후화 등에 따른 사고 가능성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1996년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먼저 2G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지난 2월 서비스를 종료 입장을 밝힌 바 있다. 9월 현재 SK텔레콤의 2G 서비스 가입자는 57만4736명이다.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에 앞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3G·LTE·5G로 이동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월말부터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이원화해 고객이 본인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음이다. 결합할인, 복지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 디지틀조선TV 류범열 ryu48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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