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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맥쿼리PE가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 지분 35%의 새 주인이 된다. LG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LG는 LG CNS의 지분 35%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PE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맥쿼리PE는 인수전에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누르고 최종 결정됐다.
맥쿼리PE는 거래 가격 외에도 LG CNS의 사업 경쟁력 강화, 중장기적 성장 방향 등 경쟁력 있는 협력 방안을 제시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와 맥쿼리PE는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지분 매각 시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율은 50% 미만으로 낮아진다.
매각가는 1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안팎에선 LG가 이 현금을 바탕으로 배터리, 전장, 로봇 등 신사업 분야에서 또 다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 디지틀조선TV 정문경 jm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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