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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하자” 글로벌 AI 전문가와 비전 논의

기사입력 2019.11.06 19:13
글로벌 AI 석학들과 만남에서 삼성전자 AI 전략 논의
이건희 회장의 메모리 1등 넘어 4차 산업 시대 주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삼성전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이재용(51) 부회장이 미래의 핵심산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선점을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서울 모처에서 세계정인 AI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학 교수,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프린스턴대학 교수와 만나 미래 AI 산업 발전 방향과 삼성전자의 AI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해 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이 부회장이 만난 벤지오 교수는 지난 11월 4~5일 서울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 연사로 나서 딥러닝을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벤지오 교수는 지난해엔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Turing Award)’를 수상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뇌 활동을 모방한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으로, 2018년부터 삼성리서치 CRS(Chief Research Scientist)를 겸직하며 삼성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연구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

    지난 해 삼성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용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했다. 최근 행보를 보면 이 부회장은 AI에 대해 더욱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AI의 중요성을 강하게 강조하면서 현장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이 AI에 대해 후발 주자라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지휘 아래 AI 관련 연구와 투자, 인력 영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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