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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광어가 다양한 수출길을 찾기 위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하는 ‘2019 하노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제주 양식 광어의 새로운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다. 베트남은 일본, 미국 다음으로 제주 양식 광어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급부상한 국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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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현장에는 제주 양식 광어를 수입하고자 하는 바이어를 초청해, 제주 광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시식부터 수출 상담까지 전 방위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셰프가 직접 참여해 광어 본연의 쫄깃함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도록 광어를 활용한 가장 기본적인 요리인 회와 초밥을 비롯해 활광어를 활용해 현지인들의 입맛에 꼭 맞는 다양한 베트남 요리들도 시연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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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이번 박람회에 앞서 현지 수산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회 및 프로모션을 4일 진행했다. 최근 일본 수출규제를 비롯해 광어 수급조절을 위해 제주양식광어 시장격리 이슈 등으로 인해 침체된 수산물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기획된 이번 해외 판로 개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제주광어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과 박람회 참가를 통해 베트남 수출량을 확대하고, 제주 양식 광어가 지속적인 국가 주요 수출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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