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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잠만 자러 가니? 문화생활 즐기기 가기 좋은 호텔 7곳

기사입력 2019.11.06 16:16
  • 호텔에 잠만 자러 간다는 것은 옛말이다. 호텔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이 다양해지며 여러 호텔들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 내 공간을 활용해 매달 새로운 주제의 전시회를 여는 곳도 있고, 호텔을 갤러리로 꾸며 방문객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곳도 있다.

    완연한 가을에 문화생활을 즐기러 가기 좋은 호텔들을 소개한다.

    문화생활 즐길 수 있는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 개최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럭셔리 위스키 ‘로얄살루트’와 현대 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가 오는 11월 18일까지 열린다.

    반얀트리 서울은 클럽동 3층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갤러리 플래닛과 협업을 통해 매달 새로운 국내외 유명 작가와 신예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럭셔리 위스키 ‘로얄살루트’가 주관하며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인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Kristjana S Williams)’가 로얄살루트 브랜드 세계를 비주얼 아트로 완성시킨 작품을 내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더욱 쉽고 알차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전문 해설가가 진행하는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도슨트 투어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반얀트리 서울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반얀트리 서울의 대표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는 로얄살루트 럭셔리 라인업으로 꾸며진 프라이빗 다이닝 룸을 선보인다. 로얄살루트 룸에서는 강민구 페스타 총괄 셰프의 요리와 로얄살루트 21년 시그니처 블렌드 1병 또는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블렌드 1병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게더링 위드 로얄살루트’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페스타 바이 민구는 ‘로얄살루트 칵테일’을 출시해 위스키 애호가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는 11월 5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되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는 반얀트리 서울의 클럽동 3층 전시 공간과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 플래닛에서 펼쳐진다. 도슨트 투어는 전시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비스타 워커힐 호텔
    아트 전시회 ‘VISTART episode 2’ 오픈
  • 비스타 워커힐 호텔은 로비에 마련된 VISTART ZONE과 VISTART ROAD공간에 비스타 브랜드 캠페인 중 하나인 ‘VISTART(비스타아트)’의 두 번째 전시회, ‘VISTART episode 2; Art in Digital World – Random Access Memory’를 오픈하고 내년 2월 9일까지 전시한다.

    ‘VISTART(비스타아트)’는 VISTA와 ART의 합성어로, 최신의 아트 트렌드를 비스타 워커힐에서 소개함으로써 시대를 이끌어가는 크리에이티브한 비스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기획된 아트 전시회다. 비스타아트는 디자인 전문지 <월간 디자인>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되고 있다.

    비스타아트 두 번째 전시회는 ‘Art in Digital World – Random Access Memory ‘를 주제로 기존의 틀을 깬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바일과 소셜미디어로 소통하는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에 예술이 우리에게 보내는 삶에 대한 다채로운 메시지와 그 역할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조명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예술로 만나는 디지털 세상과 그 속의 메시지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3D 프린터 기술과 예술의 접목으로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한 미디어 아티스트 하석준 작가의 작품 <실패한 비너스 알고리즘>이 전시된다. 3D 프린트 생산품의 불량 잉여물을 이용해 탄생한 작품을 통해 예술 조형 작업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그 아이러니한 과정을 표현했다. 그 외에도 강준영, 강태구몬, 빠키, 킹홍 색다른 시각과 감각을 가진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갤러리처럼 꾸며진 호텔 공간
  •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호텔 전체가 갤러리처럼 꾸며졌다. 호텔의 레스토랑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등 곳곳에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소장품들이 가득하다.

    양식당 뉴욕뉴욕의 ‘대통령의 방’으로 불리는 룸에는 국내 역대 대통령들의 친필 휘호가 전시돼 있다. 이외의 다른 룸에는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들의 연관된 각종 기록물,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스포츠 바 양츠 앤 메츠는 박물관 수준의 야구 관련 소장품을 볼 수 있다. 야구의 본고장 미국의 유명 구단뉴욕 양키즈와 뉴욕 메츠, LA다저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소장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번에 볼 수 없는 소장품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야구 역사를 담은 소장품을 감상 할 수 있다.

    호텔 14층에 위치한 한강 전망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는 미국 역대 대통령이 실제 사용했던 만년필이 대통령 사진과 함께 전시돼 있다. 호텔 전체를 갤러리화 하여 방문 고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다양한 소장품 전시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 내 전시공간을 마련해 전시회 개최
  •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인천 시민 또는 송도 방문객을 위해 상시 무료 전시회를 열고 있다. 호텔 건축에 참여한 임충휴 대한민국 칠기명장의 작품을 로비 복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호텔 개관 당시부터 지금까지 나전 송학도 벽걸이, 옻흙칠 매화 화초장, 옻칠 국화무늬 화초장, 보석함, 주칠 경대 등 오색영롱한 자개 빛이 아름다운 명장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로비에 한국관광명품점도 마련되어 있다. 이는 매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우리나라 문화관광상품으로 엄선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코너이다. 한국관광명품점 공모전 수상작을 통해 우리나라 및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명장, 명인들을 알리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접마당에는 포구락, 궁국체험,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 여러 가지 전통놀이를 비치하여 모든 방문객이 자유롭게 우리 전통 놀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통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메종 글래드 제주
    전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Glad to meet 아트제주 2019’ 패키지
  •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호텔의 객실, 복도, 로비 등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제주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 ‘아트페어 2019’를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하고 전시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Glad to meet 아트제주 2019’ 패키지를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선보인다.

    ‘Glad to meet 아트제주 2019’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을 자랑하는 객실 1박, 삼다정 2인 조식과 함께 국내외 갤러리가 선별한 현대 미술품 1,000여점을 감상하며 문화 생활과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제주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인 ‘아트제주 2019’의 입장권 2매와 함께, 아트페어 작품 구입 시 10% 할인되는 아트 바우처 1매와 아트제주 2019 전시 도록 1권을 제공한다. 또한 ‘아트 제주위크’ 기간에는 도내 미술관 무료 입장 또는 할인혜택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 패키지 가격은 성인 2인 기준 17만원부터(세금 포함)이다.

    한편, 사단법인 섬아트제주가 주최 및 주관하는 제주 최대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 ‘아트제주2019’는 오는 28일(목)을 시작으로 12월 1일(일)까지 총 4일간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열린다. 올해는 뉴욕, 파리를 포함한 국내외 27여 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참여 작가 200여명의 현대 미술품 1,000여점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백남준, 이배, 살바도르 달리, 제프 쿤스, 쿠사먀 야요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출품돼 한층 더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갤러리 부스 섹션, 여성작가특별전과 제주작가특별전 및 부대행사를 마련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
    현대미술의 새로운 명소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 ‘파라다이스시티’는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부터 알레산드로 멘디니, 카우스, 제프 쿤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3천여점의 아트워크가 리조트 전체를 조각보처럼 감싸고 있는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커다란 미술관에 있는 듯 황홀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광장 플라자에는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가 자리하고 있다. 총 2층으로 설계돼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으로 운영된다. 1층 정면에 보이는 상설전시실에는 제프 쿤스의 ‘게이징 볼-파르네스 헤라클레스’가 아우라를 뿜어낸다. 푸른 공에 비친 관람객의 모습을 작품 일부로 포함시키는 형식이, 체험형 전시를 중점에 둔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기획전은 국내외 유수 아티스트의 폭넓은 작품들을 선사한다. 지난해 9월 개관기념전 '무절제&절제(無節制&節制): Overstated & Understated' 展을 시작으로 2013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수상자인 미디어 아티스트 콰욜라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 빛을 주제로 한 세계적 아티스트 11인의 그룹전 ‘프리즘 판타지: 빛을 읽는 새로운 방법’ 등을 통해 많은 관람객을 모은 바 있다.

    2020년 1월 31일까지는 ‘랜덤 인터내셔널’의 특별전 <랜덤 인터내셔널-피지컬 알고리즘>전이 열린다. 랜덤 인터내셔널은 2005년 결성된 아티스트 그룹으로, 여러 분야의 협력자들과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며 움직임, 인간의 본능, 의식, 지각 등을 탐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급속도로 디지털화되고 있는 시대 속 인간의 조건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랜덤 인터내셔널의 미디어 설치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작품과 교감하면서 빛과 그림자로 그려지는 인간상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되짚어볼 수 있다.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 내에서 예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 운영
  • 서울 역삼역에 위치한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은 로비 및 프리빌리지 라운지 등에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 이용객들에게는 호텔에서 머무는 동안 예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들에게는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을 제공하여 예술 문화를 조금 더 밀접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레지나 갤러리와의 협업으로 매회 다른 컨셉트으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초대 개인전은 오는 12월 말일까지 진행되며, 서정 이춘환 화백의 <산의 기운>과 <달항아리> 시리즈를 비롯하여 <색동월매(色動月梅)>, <꽃바람 부는 날> 등의 신작, 아카이브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춘화 화백은 기법이나 화풍에 있어 단순히 전통적인 것을 이어나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양화의 기법과 한국화의 산수를 조합하여 과감한 색채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원하는 작품에 대해서는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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