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33조원…역대 최고치 기록

기사입력 2019.11.04 14:18
음식서비스, 가전·전자·통신기기, 화장품 등에서 높은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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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제공

    모바일쇼핑 호조세에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3조원을 넘어서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통계청은 '9월 및 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지난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한 33조 5558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치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1조6929억원으로 25.5% 늘었다. 지난 9월만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3% 늘어난 11조1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83.1%), 가전·전자·통신기기(40.8%), 화장품(29.0%)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가정간편식 선호 등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며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온라인쇼핑 가격 경쟁력 강화, 화장품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9월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22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2% 늘어났다.

    상품군별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율을 보면 음식서비스(88.5%), 가전·전자·통신기기(43.7%), 음·식료품(27.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문화 및 레저 서비스(-19.6%)에서 감소했다. 이는 영화와 프로야구 흥행 부진으로 관람객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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