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이하 실검)를 일부 개편한다.

네이버는 31일부터 네이버 모바일에 로그인한 이용자가 급상승 검색어 차트를 열면 같은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가 먼저 표출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전체 연령대의 급상승 검색어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사용자의 연령대에 해당하는 검색어 차트를 먼저 제공하게 된다.

네이버의 이번 실검 개편은 최근 고조된 네이버 검색 순위에 대한 신뢰성 비판 여론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네이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과정에서 벌어진 찬반 양측의 실검 대결과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도배하고 있는 광고성 문구 등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5일 카카오톡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없애고, 이달 중 포털 다음의 연예 뉴스 댓글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안에 인물 키워드에 관한 검색어도 없앤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