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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풍 명소 이렇게 많아? 서울에서 단풍 즐기기 좋은 길은 93곳!

기사입력 2019.10.30 17:01
  • 단풍이 깊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어디로 가면 좋을까? 기상청은 서울시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를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10월 29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예측했다. 이에 서울시가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3선'을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3선’은 규모가 총 155km에 달하는 규모로 우리에게 친숙한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등으로 수량은 약 6만 여주에 이른다. 노란색 빛깔이 고운 은행나무를 비롯해, 노랑빛에서 붉은빛까지 다채로운 단풍색의 느티나무, 적갈색의왕벚나무 등은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 단풍길 93선’은 가로수, 공원, 하천변 등 우리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도심 속 알록달록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서울 단풍길 93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 네이버지도를 통해 검색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단풍길 주요 추천지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 송정제방길(사진출처=서울시)
    ▲ 송정제방길(사진출처=서울시)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차량과 마주칠 일 없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탁 트인 시야와 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 주로 하천 제방길에 조성된 산책로가 대다수다.

    '송정제방길(성동교 ~ 장평교)'은 4.7㎞ 길이로 늘어선 울창한 수림으로 은행나무, 왕벚나무, 느티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단풍을 볼 수 있다.

    '강북구 우이천제방 한천로(신창교~월계2교)'는 버즘나무가 쭉 뻗은 아름다운 낙엽길로 유명하고, 우이천 제방 산책로변에 식재된 수목도 단풍이 아름답다.

    '안양천 산책로'는 안양천(양평교~안양철교)을 따라 걷는 둑방길 산책로로 10.1km 길게 뻗은 왕벚나무 아래를 걸으며, 다양한 야생화 군락도 볼수 있는 최적의 산책로다. 운동기구도 많고 자전거도로도 정비되어 있는 대표적 여가장소로 구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 등 3개구 걸쳐 최장의 코스를 자랑한다.

    나들이 하기 좋은 단풍길
  • 덕수궁길(사진출처=서울시)
    ▲ 덕수궁길(사진출처=서울시)

    '나들이 하기 좋은 단풍길'은 단풍 구경은 물론 가까운 곳에 있는 맛집, 쇼핑,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나들이하기에 제격인 곳들로 구성됐다.

    '삼청동길(동십자각~삼청터널)'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단풍길로, 경복궁과 삼청동 인근의 화랑, 공방, 카페 등을 구경하고 코스의 마지막인 삼청공원에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덕수궁길(대한문~서울시립미술관)'도 빠질 수 없는 대표적 도심 산책로다. 커다란 은행나무, 느티나무, 작은 양살구의 단풍잎이 눈을 즐겁게 해줄뿐만 아니라 길 곳곳에 있는 덕수궁, 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등에서의 문화 충전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는 은행나무와 버즘나무가 아름답다. 단풍 구경 후 트랜디한 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인근 경리단길이나 해방촌에서 이국적인 식사를 할 수도 있고, 하얏트호텔 쪽으로 걷다보면 남산산책로와도 연결된다.

    '청계천'도 도심을 관통하는 이팝나무 단풍이 아름다워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됐다. 특히 광화문,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 등이 연결돼 있어 나들이와 쇼핑 코스로도 훌륭하다.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 남산 북측산책로(사진출처=서울시)
    ▲ 남산 북측산책로(사진출처=서울시)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은 산책로보다 더 풍성한 단풍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길이다. 남산, 뚝섬 서울숲, 송파나루 공원 등 시내 대형공원과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큰 나무들이 많은 어린이대공원, 가을 억새(하늘공원)와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유명한 상암동 월드컵공원도 가을에 특히 인기 있는 곳 들이다.

    '남산 북측산책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이자 왕벚나무 단풍이 한껏 물드는 단풍길이다. 특히, 차량 통행이 없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유모차나 휠체어도 접근이 쉬워 많은 어르신이나 장애인들도 어려움 없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서울숲'은 한강과 어우러져 깊은 숲속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으며,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숲은 가을풍경을 만끽하며 산책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고 포토존으로도 금상첨화다.

    '양재시민의 숲'과 근처에 있는 문화예술공원은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단풍길이 인상적이다. '송파나루근린공원(석촌호수)'도 왕벚나무 단풍이 아름답고 아이들과 함께 인근 롯데월드에서 주말을 보내도 좋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
  • 광진구 워커힐로(사진출처=서울시)
    ▲ 광진구 워커힐로(사진출처=서울시)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은 맑은 공기와 단풍을 즐기며 등산·산책할 수 있는 관악산, 북한산 등 가까운 서울의 산이나 산책로로 구성됐다.

    '관악산'은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 하나로, 서울대 정문쪽 관악산 입구 산책로 구간(1㎞)은 포장된 넓은 길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에도 좋고, 숲속도서관을 비롯해 중간중간 휴식공간이 많다.

    '광진구 워커힐로(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워커힐호텔)'는 목재데크가 조성돼있어서 장애인 및 어르신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어서 인기다. 인근 아차산과 연결된 아차산 자락길은 숲속을 편안히 걸을 수 있어 추천할 만한 산책로이다.

    '서대문 안산 산책로'는 느티나무 산책로를 따라 숲속을 걸어가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만나는 인상적인 단풍숲길이다. 강서구 우장공원내 산책로는 원당산과 검덕산으로 연결되며, 방화공원은 개화산이나 꿩고개로 연결된다. 북한산을 오르는 길에서 만나는 단풍길도 많다. 강북구 4.19길과 인수봉길, 은평구 진흥로도 은행나무, 왕벚나무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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