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 시계는 브랜드의 기술력을 드러내기 위해 개발한 신소재와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광물 기반의 보석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보석 소재 중에서도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소재는 금이다. 금은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함께 높은 가치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게다가 최근 시계 업계는 직경 40mm 이하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의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성별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젠더리스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겨울 패션에 포인트를 더해 줄 직경 40mm 이하의 골드 워치를 소개한다.
-
38mm 직경의 슬림하고 날렵한 매력
파네라이 ‘루미노르 두에’ -
지난해 파네라이는 브랜드 최초로 38mm 직경의 ‘루미노르 두에’를 선보였다. 그간 45mm, 47mm 등 큼직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던 파네라이의 컬렉션 사이에서 등장한 38mm의 루미노르 두에는 보다 슬림하고 날렵한 매력을 자랑한다.
올해 선보인 ‘루미노르 두에 – 38mm (Luminor Due, PAM01045)’는 파네라이가 개발한 골드테크™ 소재의 케이스와 붉은 악어가죽 스트랩이 어우러져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골드테크™는 기존 레드골드 소재에 백금을 증량하여 부식과 오염에 강하고, 구리의 함량을 높여 특유의 붉은 빛을 강화했다. 골드테크™ 케이스와 어우러지는 아이보리 다이얼은 새로운 디자인과 아라비아 숫자 프린트를 적용하여 세련되고 우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브먼트는 파네라이 인하우스 무브먼트 중 가장 얇은 무브먼트인 P.900이 적용되었다. 3일간의 파워 리저브와 3bar(약 30m)의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
사각 케이스 워치의 시초
까르띠에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 -
사각 케이스 워치의 시초 중 하나인 까르띠에의 탱크 컬렉션은 탱크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양을 본뜬 것이다. 까르띠에의 대표 컬렉션으로 꼽히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탱크 컬렉션 중에도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Tank Louis Cartier Watch)’는 탱크 컬렉션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담은 모델이다. 장방형의 대담한 라인과 대조를 이루는 러그의 둥근 각이 특징이다. 세로 33.7mm, 가로 25.5mm의 다이얼은 옐로우 골드 케이스로 장식되어 모던한 룩을 선사한다.
-
초박형 시계, 심플한 디자인
바쉐론 콘스탄틴 ‘패트리모니 셀프 와인딩’ -
바쉐론 콘스탄틴의 ‘패트리모니 셀프 와인딩(Patrimony Self-winding)’은 초박형 시계의 대명사로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은 직경 36mm의 다이얼은 골드 소재의 원형 테두리와 선으로 표현된 숫자 인덱스, 유백색 다이얼 등 패트리모니 컬렉션을 상징하는 미학적 요소를 담았다. 18K 5N 핑크 골드 케이스와 다크 브라운 컬러의 엘리게이터 스트랩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한다. 4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