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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희망급여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 희망급여액이 평균 248만7천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잡코리아가 같은 조사에서 223만4천 원으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약 25만3천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성별로는 남성 희망급여가 평균 259만3천 원으로 여성 237만8천 원보다 평균 21만5천원 더 높았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233만2천원)과 2.3년제대졸(232만1천원) 취준생의 월 희망급여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4년제대졸 학력 취준생들은 최대 29만원이 높은 261만2천원의 평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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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유형에 따라서도 희망하는 월 급여액이 달랐다. 대기업 목표 그룹의 경우 월 평균 279만7천 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외국계기업은 평균 266만2천 원, 공기업은 평균 247만5천 원, 중소기업은 평균 223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이 받게 될 거라 예상하는 첫 월급액은 희망급여와 달랐다. 예상되는 월급여는 대기업 목표 취준생 244만8천 원, 외국계기업 목표 취준생 234만5천 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예상 월급여가 가장 낮았던 그룹은 중소기업은 201만4천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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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취업준비생 58.4%는 첫 월급을 타면 가장 먼저 그 돈을 쓰고 싶은 대상으로 부모님을 꼽았다. 2위는 '나 자신을 위해 쓸 것'도 26.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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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첫 월급을 받았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에서도 부모님을 먼저 떠올렸다. 응답자의 52.1%가 '부모님께 용돈 및 선물 드리기'를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꼽았다. 2위는 '적금통장 개설' 11.7%, '가족들과 외식하기'가 9.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고생한 나를 위한 쇼핑' 7.2%, '친구·지인에게 월급턱 쏘기' 4.9%, '눈치 안보고 돈 써보기, 탕진잼' 3.8%, '학자금 대출 상환하기' 3.4% 등이 있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고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