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필리페 6세 국왕의 국빈방문을 기념하여 스페인의 산업관광부 관광 담당 이사벨 올리베르 장관(Isabel María Oliver Sagreras)과 안토니아 마스까로 차관(Antonia Alomar Mascaró)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스페인 관광 장차관의 방한은 스페인 국왕이 23년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을 축하하고, 한-스페인 간 관광 부문 양해각서(MOU) 체결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스페인 관광 장차관은 10월 21일에는 대한항공, 서울부시장, 한국여행업협회(KATA) 등 항공, 여행업계 관계자를 예방 및 접견한 데 이어 국내미디어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울러 저녁 7시 롯데호텔 서울에서 스페인관광청(대표 이은진)이 주관하는 관광전문 워크숍 행사에 참석하여 축사 후 국내 항공, 관광업계 VIP 등 총 30여 명과 함께 만찬행사를 가졌다. 10월 22일에는 아시아나 항공을 예방한 후, 청와대에서 문화부와 양해각서 협정식을 가진데 이어, 청와대 환영 만찬에 참석하였다.

이사벨 올리베르 관광담당 장관은 “스페인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의 장기 성장전략으로서 ‘지속 가능한 관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울러 협력적인 거버넌스 체제를 통해 각 도시간의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스페인의 관광 전략의 핵심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오는 2021년에는 성 야고보의 해 10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기념행사 등 엑티비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스페인 장차관 방한을 조율한 스페인 관광청 이은진 대표는 “관광담당 장관이 최초로 한국을 방문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금년 8월까지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관광객이 무려 37퍼센트나 증가하였고, 연말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히 양국 간 관광부문 교류가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