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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청바지·내의·패딩, 과학과 패션이 만나 보온성 높인 ‘발열 의류’

기사입력 2019.10.28 13:52
  • 올겨울에도 강추위가 예고되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똑똑한 발열 의류들을 출시하며 월동 준비에 나섰다. ‘스마트 의류’라 불리는 발열 제품은 단순히 추위와 바람을 막아주던 방풍·방한 기능에서 한 단계 진화된 모습으로 스스로 열을 내는 특수 섬유를 활용해 입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열 데님, 내의, 패딩 등 업계가 내놓은 똑똑한 발열 의류를 소개한다.

  • 빛을 열로 바꾼다! FRJ ‘광발열 밍크 진’
  • 사진 제공=FRJ
    ▲ 사진 제공=FRJ

    데님 캐주얼 브랜드 FRJ(에프알제이)의 ‘슈퍼 히터 광(光)발열 밍크 진(JEAN)’은 자연 햇빛을 이용해 보온 기능성을 높인 광발열 청바지다. 지난 밍크 데님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국내 대표적인 섬유기업인 벤텍스사의 히터렉스 원단을 사용해 빛을 받으면 자체 발열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성능 테스트를 위하여 히터렉스 원단 청바지를 입은 실험자에게 50cm 거리에서 20도의 인공 빛을 약 20분간 쐰 결과, 히터렉스 원단을 가공한 부분이 미처리된 부분보다 피부 온도가 약 2.5도, 청바지의 표면 온도는 약 5도가량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클린 워싱 및 컬러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청바지 특유의 내추럴한 매력을 극대화했으며, 신축성을 더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 자연적인 체열조절 기능, 탑텐 ‘온에어’
  • 사진 제공=탑텐
    ▲ 사진 제공=탑텐

    신성통상 ‘탑텐’의 발열내의 브랜드 ‘온에어’는 텐셀(TENCEL™) 모달 섬유를 사용해 매끄러운 섬유 표면으로 면보다 뛰어난 수분 흡수력을 지녔다. 소재의 통기성을 높여 신체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체열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자연에서 추출된 텐셀 모달 섬유는 여러 번 세탁 및 건조 후에도 면보다 부드러움이 오랜 시간 지속하며, 합성 섬유와 달리 일반적인 대기 상태에서는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 수분을 운동 에너지로 변환, 스파오 ‘웜테크’
  • 사진 제공=스파오
    ▲ 사진 제공=스파오

    이랜드월드의 ‘스파오’는 흡습 발열을 이용한 발열 내의 웜테크를 판매하고 있다. 기존 웜히트에서 따뜻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상품으로, 흡착열은 7도로 일반적인 발열 내의보다 2도 정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몸에서 나온 수분이나 수증기가 섬유에 흡착되면 운동 에너지가 열로 바뀌는데, 그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흡습 발열 원리를 이용했다. 이 외에도 보온성, 스트레치, 속건, 형태 안정, 피부 보호 등 기능을 강화했다.

  • 원적외선 방사를 이용, K2 발열 패딩 베스트 ‘히트360’
  • 사진 제공=K2
    ▲ 사진 제공=K2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충전식 발열 패드를 적용해 단계별로 온도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발열 패딩 조끼 ‘히트 360’을 선보였다. 등판 안감의 주머니에 발열 패드를 넣은 후 보조 배터리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 준다.

    발열 패드는 K2와 에너지 전문기업 파루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패드에 적용된 은나노 잉크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온열효과가 뛰어나다. 온도는 37도부터 50도까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10000mAh 배터리 기준으로 한 번 충전 시 강 모드로 6시간, 약 모드로는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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