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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7% '뚝'...석유화학 수익성 악화

기사입력 2019.10.25 11:57
3분기 순이익 60.4% 감소, 전지 부문은 흑자전환
  • LG화학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LG화학 제공
    ▲ LG화학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LG화학 제공
    LG화학이 올해 3분기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다만 전지 부문 흑자전환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전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 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 순이익 137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9%, 순이익은 60.4%나 감소했다.

    이같이 부진한 실적은 석유화학부문의 수익성 감소 영향이 크다. 올해 3분기 석유화학부문의 매출액은 3조 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 39.2% 떨어졌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 210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 전기차 신모델향 자동차전지 출하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IT소재 성수기 도래 및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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