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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989년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된 지 만 30년이 되는 해다.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사건사고도 많아졌다. 이에 스카이스캐너가 여행 중에 생길 수 있는 사건사고을 방지하는 방법과 사고를 대처하는 팁 등을 소개했다.
1.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정보부터 확인해외여행지는 생각보다 안전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따라서 해외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가장 먼저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웹사이트를 방문해 사전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 이 곳에서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해외안전소식, 최신 여행경보단계, 현지 국가, 지역별 정보 등 기본적인 안전정보부터 동행 서비스, 영사콜센터 등 해외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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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한 동행 서비스는 미리 가입을 하면 해당 여행객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지정한 가족 혹은 지인에 전송하기 때문에 위급상황 발생 시 큰 도움이 된다. 안전정보 외에도 방문하려는 국가에 반입이 되지 않는 물품정보, 교통법규, 현지문화 등 여행에 유용한 팁들이 많다.
2. 피해상황 발생 시 현지 당국 경찰서에서 증명서류 발급은 필수피해보상의 기본은 증명이다. 자유여행이 많아진 만큼 여행자 보험을 들고 여행가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보험의 혜택을 받으려면 위약조건에 부합하는 ‘증명서’를 내야 한다. 해외에서 위급상황에 빠졌을 때, 낯선 상황에서 공관에게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해 돈이나 피해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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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해외여행시 가장 많이 당하는 위기상황은 절도와 강도. 만약 피해사실이 있다면 현지 인근 경찰서로 신고하거나 방문해 증빙서류를 챙겨야 한다. 경찰관이 작성한 서류를 토대로 몇 가지 질의 후에 조서를 작성한 다음 귀국 후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보험사에 제출하면 일부 금액을 보전 받을 수 있다. 만약 언어가 통하지 않는 다면 영사 콜센터의 통역서비스(국가번호 82, 지역번호 2, 3210-0404)를 이용하면 된다.
3. 자세한 여행정보를 SNS에 남기지 말 것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여행의 필수다. 하지만 본인의 여행정보를 너무 자세하게 올리면 범행 타깃으로 이용될 수 있다. 특히 비행기 티켓에는 여행자의 이름, 성별,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주소, 신용카드 정보, 항공사 회원 정보, 출발지와 도착지 등 모든 항공권 정보가 들어있어 범죄자들에게 타깃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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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묵는 숙소나, 현재 있는 장소를 시간대 별로 인증하는 것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외국인이 또는 같은 한국사람이 우연을 가장해 접근을 해 사기를 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서툰 한국말로 한국인 여행객에게 접근해 경계심을 무너뜨리고 사기를 치는 이들도 있다고 하니 여행시, 실시간 여행 기록은 신중하게 남기는 것이 좋다.
4. 귀국하기 전까지는 여행 정보 및 검색엔진 앱은 필수앱해외에서 여행 중이지만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으로 항공권을 다시 검색해야 하는 순간이 종종 있다. 비행기를 놓치거나, 자연재해 발생 또는 위급 상황 시 항공권을 알아봐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부주의로 비행기를 놓치는 경우도 다반사다. 여권을 챙기지 못해서, 공항을 헷갈려서 또는 여행객의 실수로 비행기를 놓쳤다면 항공권 규정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고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기존 항공권을 환불하고 새 항공권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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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을 재예약해야 한다면, 여러가지 옵션 중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공항 카운터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만약 전 비행기가 지연돼서 환승을 못 하게 된 경우, 그 다른 항공편을 제공해준다. 만약 다음 연결편 환승이 여의치 않아 1박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호텔숙박비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