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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연비·친환경성 개선한 엔진 '스마트스트림' 공개

기사입력 2019.10.23 10:28
'스마트스트림' 엔진·DCT, 하반기 신차에 순차 적용
22~23일 2019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 개최…국내외 전문가 1300여명 초청
  • 2019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    /현대·기아차 제공
    ▲ 2019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22일부터 이틀간 ‘2019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하반기부터 순차 적용되는 신규 엔진 '스마트스트림' 2종과 8단 DCT를 공개했다.

    2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속 가능 모빌리티를 위한 파워트레인 기술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현대·기아차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최신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을 공유했다.

    올해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테크놀로지스, 덴소, 마그나, 말레, 셰플러, 발레오 등 세계 유수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콘퍼런스에서는 최신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배기 후처리 ▲친환경차·전동화 ▲소음 및 진동 ▲파워트레인 가상 개발 등 7개 분야에 걸친 총 57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도 진행된다.

    특히 회사는 오는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스마트스트림 G3.5 T-GDi ▲스마트스트림 D3.0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 등 신규 파워트레인을 소개했다.

    스마트스트림은 이전 파워트레인과 비교해 ▲연비 개선 ▲연소 개선 ▲배기가스 저감 ▲엔진 마찰 저감 측면에서 크게 향상된 성능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연비 및 환경 규제에 대응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스트림 G3.5 T-GDi는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kgf·m의 동력성능을 갖춘 엔진으로 ▲연소 시스템 개선 ▲신 연료 분사 시스템 적용 ▲신 냉각 시스템 기술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스마트스트림 G3.5 T-GDi에는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GDi 시스템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MPi 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한 듀얼 퓨얼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연비 효율을 개선하고,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했다.

    또한 수랭식 인터쿨러를 적용해 터보차저만의 고유한 응답성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공개된 국내 최초의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스마트스트림 D3.0는 최고출력 278마력(ps), 최대토크 60kgf·m 의 동력성능을 갖춘 엔진으로 ▲32kg 엔진 경량화 ▲엔진 마찰 저감 신기술 ▲수랭식 인터쿨러 ▲복합 EGR 및 SCR 시스템 등의 연비·배기 최적화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는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결합해 고성능 차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며 ▲기어 배치를 최적화한 8단 레이아웃 ▲고효율 습식 더블 클러치 ▲전동식 오일펌프와 축압기 ▲DCT 특화 제어 로직 등 동력 전달 효율과 응답성을 극대화하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현대·기아차는 이외에도 ▲스마트스트림 G2.5 T-GDi ▲ 자동화 수동변속기(AMT) 등 총 5개 전시물과 ▲쏘나타 센슈어스 ▲베뉴 ▲K7 HEV ▲모하비 더 마스터 등 4개의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가 자동차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계의 고민을 해결하고 기술혁신의 디딤돌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는 국내외 200여 개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세미나, 신기술 전시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상생 협력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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