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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인천시 옹진군민을 대상으로 ‘도서민 승선 절차 간소화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을 이용할 때마다 매번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던 도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 옹진군민을 대상으로 승선 절차 간소화 시범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도서민, 선사, 해양교통안전공단 및 지방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하게 됐으며, 옹진군과 한국해운조합은 10월 23일(수)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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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 절차 간소화 시범사업은 도서민이 사전에 자신의 사진을 거주지 소재 지자체에 등록해 전산매표시스템에 사진정보가 저장되면, 향후 여객선 이용 시 매표담당자가 전산매표시스템상의 사진정보와 도서민의 실물을 대조하는 것으로 신분증 확인 절차를 갈음하게 된다. 또한, 승선 시에도 별도로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승선권을 스캔하면, 스캐너에 표출되는 사진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절차가 마무리된다.
한국해운조합은 11월 사업 시행에 앞서 옹진군민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옹진군 소속 면사무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의 내용과 사진 등록 방법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등록 등에 어려움이 있거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옹진군의 거주지 면사무소 또는 한국해운조합(02-6096-2266)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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