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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 국내 출시… 가격은?

기사입력 2019.10.21 17:22
  • 벤츠, 더 뉴 EQC 400 4MATIC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벤츠, 더 뉴 EQC 400 4MATIC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자사의 전기차 관련 기술 브랜드 EQ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국내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EQC는 독창적인 내외관 디자인과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퍼포먼스,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모델이다.

    외관은 탄탄한 비율을 자랑하며, 쭉 뻗은 루프 라인과 윈도우, 낮게 자리 잡은 웨이스트 라인, 후면부 쿠페형 루프 스포일러를 갖춰 SUV와 SUV 쿠페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또한, 대형 블랙 패널이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고 있으며, 기본으로 장착되는 멀티빔 LED 헤드램프의 내부는 하이 글로스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블랙 컬러 배경과 어우러진 푸른빛의 스트라이프, 블루 컬러가 적용된 멀티빔 레터링 등의 색상 조합은 진중한 무게감을 자아내며 EQ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 벤츠, 더 뉴 EQC 400 4MATIC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벤츠, 더 뉴 EQC 400 4MATIC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실내는 기존 벤츠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계승해 운전자에 중심을 둔 비대칭형으로 설계됐으며, 운전석에 EQ만의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했다. 특히 열쇠 형태의 로즈 골드 컬러 루브르가 적용된 하이테크, 하이그로시 카세트 하우징의 평면형 송풍구는 EQ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더 뉴 EQC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징이다.

    더 뉴 EQC는 벤츠의 지능화된 전기 모빌리티를 구현한 모델로, 차량 개발의 가장 기본이 되는 파워트레인 개발부터 운전자 주행 모드에 이르기까지 전기 구동 모델에 최적화된 기술을 두루 갖췄다.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309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와 더불어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10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벤츠 월박스를 이용해 충전 시 가정용 220V 소켓 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 차축과 뒤 차축의 전기 구동 장치도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됐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 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는 반면,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운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각기 다른 주행 특성을 느낄 수 있는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에너지 회생 수준은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패들을 이용해 손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D+, D, D-, D- -까지 4단계로 표시된다. D는 기본값으로 설정돼 가장 마일드한 회생 제동을, D+는 회생 제동이 꺼진 상태로 글라이딩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며, D- -는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으로 싱글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드라이빙 모드는 안락한 주행을 돕는 '컴포트', 높은 효율과 낮은 배터리 소모에 중점을 둔 '에코', 최상의 반응성에 중점을 둔 '스포츠', 개별 설정 주행을 지원하는 '인디비쥬얼'로 구성돼 있다.

  • 벤츠, 더 뉴 EQC 400 4MATIC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벤츠, 더 뉴 EQC 400 4MATIC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벤츠의 가장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 포함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및 제동, 출발까지 지원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에는 개선된 교차로 기능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코너 진입을 위해 감속 및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킨 상황에서 반대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을 감지할 경우 시각적, 청각적 경고 및 반자율 제동을 지원한다. 차량과 사람 뿐만 아니라 전방에 달리고 있는 자전거 및 교차하는 자전거까지 인식해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시동을 끈 후에는 3분간 하차 경고 어시스트 기능이 활성화돼 차량 내부 탑승객이 하차 시도 시에 약 시속 7km 이상의 속도로 지나가는 보행자, 자전거, 자동차 등을 감지해 사각지대 어시스트 경고등과 함께 실내에서 청각적 경고를 통해 잠재적인 위험을 알린다.

    선제적 탑승객 보호 시스템 분야의 선구자인 벤츠의 안전 철학은 더 뉴 EQC에서도 이어진다. 프리-세이프® 플러스는 후미 충돌이 임박한 경우 이를 인식해 후면부의 위험 경고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신호를 보내 후방 차량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충돌 가능성이 감지되면, 시스템이 브레이크를 단단하게 적용해, 후방 차량과의 충돌로 인한 흔들림과 목뼈 손상의 가능성을 낮춰주며 교차로에서 보행자나 전방 차량과의 이차 충돌 발생 가능성도 낮춰준다.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도 장착됐다. 이 시스템은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기능들이 포함됐다. MBUX의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내일 오전 8시에 차량이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줘!", "85%로 충전해줘"처럼 충전 설정, 사전 온도 설정, 내비게이션,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 벤츠, 더 뉴 EQC 400 4MATIC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벤츠, 더 뉴 EQC 400 4MATIC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C 구매 고객에게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도입하는 등 프리미엄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는 더 뉴 EQC를 구매한 고객에게 1:1 스마트 코치를 배정해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스마트 코치는 더 뉴 EQC를 구매한 고객의 자택이나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가정용 충전기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를 도와주거나,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차량 이용 패턴에 최적화된 충전 방식을 제안하는 등 고객들이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더 뉴 EQC의 뛰어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용 충전소를 이용할 때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편리하게 충전하고 결제할 수 있다. 차량 출고 시 함께 제공되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포털 사이트에 등록 후 결제 정보를 입력해 두면, 국내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EQ 전시장 및 잠실 롯데월드 타워 지하 2층 벤츠 충전존에서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 뉴 EQC 400 4MATIC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1억500만원이며,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79만9000원으로 소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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