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국토부, 미래 도로상 반영한 도로기술 개발 나선다

기사입력 2019.10.18 14:08
  • 국토교통부가 도로의 조립식 건설, 시설물 점검 작업의 무인화, 지하와 지상을 넘나드는 입체 도로망(3D) 등 미래 도로상을 구현하기 위한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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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픽사베이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도로의 장수명화, 입체도로망,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 도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기술 개발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도로기술 연구에 대한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전, 편리, 경제, 친환경’이라는 4대 핵심분야를 설정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2030년까지 추진할 중점 추진 기술을 마련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축을 목표로 한 안전한 도로를 위해서는 ▲스마트 도로 안전 모니터링 및 사고 저감 시스템과 ▲초대형 재난 대응 도로 운영 및 신속 복구 시스템을 핵심 기술로 선정했다. 보다 편리한 도로 구현을 위해서는 도로 혼잡구간 30% 해소를 목표로 잡았으며, ▲3D 입체적 도로망 구축 및 운영, ▲도심형 초고속 이동 튜브(Urban Hyper Tube) 구축에 나선다. 도로 유지관리 비용 30% 절감을 목표로 한 경제적 도로 완성을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생애주기별 도로 유지관리 기술과 ▲차세대 맞춤형 프리캐스트 기반 포장 기술을 개발하고, 소음 20%, 유해물질 15% 감축을 목표로 한 친환경 도로 구현을 위해 ▲스마트 에너지 생산 및 실시간 고속 전기 차량 충전 인프라와 ▲거주 친화적 도로 환경 조성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 기술 개발 전략안은 총 100여 개 이상의 과제를 담아냈으며, 기술의 시급성과 기술간 연계 관계, 연구개발 사업비 규모 등을 고려해 기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도로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기반시설로서, 이번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을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유도하여 도로가 국민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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