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현대차, 협력사와 '신 제조기술 공유' 전시회..연구·개발 성과 공유 취지

기사입력 2019.10.18 11:49
경기 의왕연구소서 그룹사 및 협력사 직원 4000명 참여
  • /현대차 제공.
    ▲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조기술을 협력업체들과 공유해 개방형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의왕연구소 생산기술연구개발동 그룹사 임직원, 1차 부품협력사 임직원, 대학 교수, 연구원 등 약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2019 생산개발본부 신 제조기술 전시회’를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는 올해 추진된 생산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실시된 행사다.

    행사 첫날인 지난 15일 서보신 현대·기아차 생산품질담당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의 경계가 없어지는 ‘초경쟁’의 시대에는 상시적이고 창조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개방형 혁신을 통해 내부뿐만 아니라 사외 파트너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현대·기아차의 신 제조기술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그룹사의 신기술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자율주행 분야 국내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사외 파트너들과의 장기적인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내 제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조기술은 총 146건이다. 현대차 그룹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영상인식 AI 기술로 위험 구역 내 작업자 유무 여부 등을 확인하는 영상인식 기술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완성차 무인 이송 기술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접합 기술 등 98건의 신기술을 상설 전시했다.

    그 외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 현대오토에버 등 그룹사도 20건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인공지능·자율주행 분야와 관련된 국내 스타트업 9개 사의 신기술도 전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미래 모빌리티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제조기술은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개방형 혁신기술 공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