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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토랑 탑승기] 서울시티투어와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 버스토랑'

기사입력 2019.10.18 11:22
  • 영국 런던에는 프랑스 요리를 맛보며 투어도 즐길 수 있는 버스 레스토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들은 버스 레스토랑에서 탁 트인 창문을 통해 런던의 유서 깊은 명소를 조망하면서 식사도 할 수 있다. 영국 런던 버스 레스토랑은 이용료가 약 90유로로 다소 비싸지만 이용해본 관광객들은 버스 관광 코스와 음식 퀄리티에 있어서 만족감이 높다.

  • 버스토랑 외관
    ▲ 버스토랑 외관

    우리나라에도 이런 버스 레스토랑이 지난 6월에 도입됐다. ㈜서울시티투어버스가 국내 최초로 서울 도심 관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버스토랑’ 서비스를 선보였다. ‘버스토랑’은 버스와 레스토랑을 합친 것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서울 도심을 관광하고 도심의 풍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외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었던 시티투어와 레스토랑이 결합된 서비스를 서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선선한 날씨로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버스토랑을 이용해 봤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버스토랑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달리는 레스토랑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버스 자체를 클래식한 외모가 돋보이는 트롤리버스로 선정했고,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했던 트롤리버스를 만들어 국내에 딱 한대 밖에 없는 버스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 버스토랑 내부
    ▲ 버스토랑 내부
  • 버스토랑 내부
    ▲ 버스토랑 내부
  • 버스토랑 도시락 거치대
    ▲ 버스토랑 도시락 거치대

    가장 중요한 식사를 즐기는데 승객들이 부족함이 없도록 4인 테이블, 연인이나 친구를 위한 2인 테이블을 설치했고, 각 테이블에는 버스가 움직이더라도 음식물이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특수 제작한 거치대를 장착했다.

  • 경복궁 경회루
    ▲ 경복궁 경회루

    버스토랑은 주간에 진행되는 ‘데이팩’과 야경을 볼 수 있는 ‘나이트팩’ 2개로 운영된다. 주간에 진행되는 ‘데이팩’은 서울의 유명 관광지인 경복궁, 인사동(또는 북촌한옥마을), 남산, 중앙박물관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정류장마다 내려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관광 및 식사를 포함해 총 6시간이 소요되며, 오전 10시 광화문 또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16시에 종료된다. 단, 주말 집회가 많은 광화문은 도로를 통제하는 경우가 있어 교통상황에 따라 코스 순서는 일부 변경될 수 있다.

  • 남산N타워
    ▲ 남산N타워

    ‘나이트팩’은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세빛섬, 여의도 63빌딩, 남산, 남대문 등을 경유한다. 세빛섬에서 한강변의 야경과 함께 디너를 즐기고 남산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19시 30분 광화문에서 출발, 청계광장에서 종료되어 총 2시간이 소요된다.

  • 버스토랑 장어구이정식 도시락
    ▲ 버스토랑 장어구이정식 도시락
  • 버스토랑 돈가스정식 도시락
    ▲ 버스토랑 돈가스정식 도시락

    점심식사는 도시락으로 준비되며 어른은 장어구이정식 또는 갈비살정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어린이 메뉴는 돈가스정식이다. 도시락은 가이드가 직접 승객 좌석으로 이동해 세팅해준다. 움직이는 버스에서 식사를 할 경우 멀미가 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버스기사가 식사시간에는 일반 주행때보다 더 저속으로 주행해 불편함이 없었다. 반찬수도 다양하고 도시락의 질도 좋아 관광객 대부분이 만족했다.

  • 버스토랑 가이드가 설명하는 모습
    ▲ 버스토랑 가이드가 설명하는 모습

    서울 관광 명소로 유명한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남산N타워, 중앙박물관 등을 버스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식사도 버스에서 직접 먹을 수 있어 따로 사먹지 않아도 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편리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가이드 옆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버스토랑 예약은 서울시티투어버스 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어른 45,000원/어린이 40,000원(5세~고등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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