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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주 여행경보가 여행자제 단계인 황색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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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0월 17일(목)부로 스페인 내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카탈루냐주 지역 여행경보를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에서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로 상향했다.
이는 카탈루냐 독립투표 주도자에 대한 스페인 최고재판소 판결 선고 이후 카탈루냐주 전 지역에서 시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현재 카탈루냐주는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등 치안이 악화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우리 국민의 직·간접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황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페인 내 카탈루냐주에 체류 중이라면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길 당부했다.
외교부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내 시위 동향 등 정세 및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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