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세계로 뻗어가는 ‘K뷰티’...화장품 산업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사입력 2019.10.18 10:29
  •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5조4698억 원으로 전년(4조2601억 원)보다 2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홍콩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러시아 등 시장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5년 연속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은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 사진제공=닥터자르트
    ▲ 사진제공=닥터자르트

    닥터자르트는 중국 상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 시카페어 팝업스토어 ‘Go away RED Energy Spac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상해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 쇼핑 센터 ‘래플즈 시티(Raffles City)’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아시아 뷰티 전문 매체와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해 현장 방문객 약 3,200명에 육박하는 수많은 현지인들이 방문했다.

    특히 11일에는 중국 내 영향력 1위인 대만 출신 가수이자 닥터자르트 아시아 뮤즈로 발탁된 차이린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중국 뷰티 업계에 큰 영향력이 있는 왕홍 리자치(李佳琦)와 차이린이 팝업스토어에서 1시간 동안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실시간 시청자 수 143만 명을 기록하는 등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닥터자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카 열풍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가는 동시에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글로벌 대세감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제공=코리아나화장품
    ▲ 사진제공=코리아나화장품
    코리아나화장품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앰플엔’이 태국 1위 H&B 스토어인 ‘왓슨스(Watsons)’ 입점을 본격화하면서 현지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앰플엔은 이번 방콕, 푸켓, 치앙마이 등 핵심 지역을 포함한 68개의 왓슨스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연내 150개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피부 탄력케어 제품인 펩타이드샷 앰플과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VC샷 앰플의 경우 우수한 효과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영국 헤로즈 매장에 입점한 토니모리 / 사진제공=토니모리
    ▲ 영국 헤로즈 매장에 입점한 토니모리 / 사진제공=토니모리

    지난 2016년 5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최초 세포라에 입점한 토니모리는 영국의 대표적인 H&B스토어인 부츠(Boots)와 해로즈 백화점(Harrods)에 진출했다. 또 같은 시기 프랑스 대형 유통 채널 모노프리(Monoprix)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현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토니모리는 영국 내 H&B스토어 부츠에 입점, 이 중 25개 매장에는 스킨케어 제품, 400개 매장에는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의 ‘왕실 전용 백화점’으로 알려진 영국 대표 럭셔리 백화점 해로즈 백화점에 입점했다. 해로즈 백화점에 입점한 K-뷰티 브랜드는 토니모리가 유일하다.

    토니모리는 프랑스 전역 총 670여 개의 체인망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대형 유통채널 모노프리(Monoprix) 론칭도 성공했다. 2020년 3월까지 300개의 모노프리 대형 플래그십 매장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 사진제공=AHC
    ▲ 사진제공=AHC

    AHC도 아세안뷰티 시장 점유율 1위 국가인 태국에 진출한 데 이어 필리핀에도 공식 런칭하며 아세안 시장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HC는 지난 19일 필리핀 공식 진출을 기념해 마닐라에 위치한 SM 마카티(SM Makati) 쇼핑몰의 센트럴홀에서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9월부터 필리핀 대표 온라인몰 라자다(Lazada)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런칭한 AHC는 H&B스토어 왓슨스(Watsons) 200여 개 매장에도 입점해 필리핀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다. 필리핀 뷰티 시장은 최근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사진제공=네오팜
    ▲ 사진제공=네오팜

    네오팜의 ‘리얼베리어’가 아세안 시장 뷰티 강국 태국에 공식 진출했다. 리얼베리어는 지난 20일 태국 공식 론칭을 기념해 방콕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태국 1위 H&B스토어인 왓슨스(Watsons)를 비롯해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을 완료해 태국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올해 유럽과 남미까지 진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외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사진제공=닥터시드
    ▲ 사진제공=닥터시드

    닥터시드(Dr.SEED)도 지난 8월 BHG, Metro Department Store를 비롯한 싱가포르 주요 백화점 및 대표 슈퍼마켓 체인점 NTUC Fair Price와 Times Stores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점차 매장 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싱가포르에 진출한 닥터시드 제품은 슈퍼시드밤 리바이탈라이즈 샴푸 500ml, 슈퍼시드밤 너리싱 트리트먼트 500ml, 허니앤밀크밤 모이스처 바디워시 500ml로, 각 라인별 전문 조향 연구소와 협업해 구현된 10가지의 시그니처 향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 사진제공=슈슈코스메틱
    ▲ 사진제공=슈슈코스메틱

    슈슈코스메틱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16일, 17일 양일 간 열린 '코스메틱 360(COSMETIC 360)'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슈슈코스메틱은 글로벌 유명 화장품 브랜드 기업 바이어와 관계자들에게 신규 네일 제품 16종, 바디 제품 4종, 선스틱, 마스크팩 제품을 선보이고 어린이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소개해 방문객들의 호흥을 이끌어냈다.

    특히, 슈슈코스메틱이 주력 전시한 네일 제품은 물을 베이스로 개발된 수성 매니큐어 타입으로 기존 유성 네일의 자극적인 냄새가 없으며 리무버 없이 손으로 간편하게 벗겨낼 수 있어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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