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주식투자를 해 본 경험이 있으며, 주식 투자를 통해 이익을 본 사람보다 손실을 본 사람이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10월 3일부터 15일까지 자체 직장인 패널 888명(남성 533명, 여성 355명)을 대상으로 ‘당신에게 주식(stock)은 무엇입니까?’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식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70%, ‘경험이 없다’는 30%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지만, ‘후회한다’(31%)는 응답이 ‘만족한다(25%)’는 응답보다 6%p 많았다. 이는 주식 투자를 통해 이익을 봤는가에 대한 질문에 따른 응답에 ‘손실을 보았다(45%)’는 답변이 ‘본전이다(33%)’, ‘이익을 보았다(22%)’는 답변보다 많은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의 ‘주식에 투자한 총 원금’은 ‘1000만원 미만(46%)’이 가장 많았으며, ‘1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25%)’, ‘4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18%)’, ‘1억원 이상(11%)’ 순으로 투자 경험자 71%의 투자 원금이 4,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을 봤다고 답한 응답자의 순손실액은 ‘1000만원 미만(60%)’이 가장 많았으며, ‘1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22%)’, ‘4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13%)’, ‘1억원 이상(5%)’ 순으로 응답해 손실을 본 응답자의 82%는 4000만원 미만의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익을 본 응답자의 주식 투자 순이익은 ‘1000만원 미만(60%)’이 가장 많았고, ‘1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20%)’, ‘4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13%)’, ‘1억원 이상(7%)’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80%는 4000만원 미만의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당신은 주식에 투자할 때 종목 선정을 주로 어떻게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기업 정보를 수집하고 비교 분석한다(37%)’가 가장 많았으며, ‘전문가들의 추천 종목에 투자를 한다(22%)’, ‘종목 거래 데이터 분석을 한다(16%)’, ‘경제·기업 뉴스(TV·신문)를 근거로 투자한다(14%)’, ‘주로 지인을 통해 얻은 정보에 의존한다(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에게 ‘향후 주식에 투자할 의향이 있나?’를 질문에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1%, ‘없다’는 49%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의 주식 시장에 대한 생각으로는 ‘대주주와 돈 많은 사람을 이길 수 없다(31%)’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극소수 사람이 시세를 조정하면서 개미들을 우롱하는 검은 시장이다(20%)’, ‘돈 놓고 돈 먹기, 재수 좋으면 큰돈 벌 수 있다(17%)’, ‘똑똑한 사람이 큰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이다(14%)’, ‘기업과 함께 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건전한 시장이다(11%)’, ‘관심을 갖고 싶지 않다(7%)’ 순으로 나타나 부정적 견해(68%)가 ‘건전한 시장(11%)’이라고 응답한 긍정적 견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 이상의 직장인 남자 533명, 여자 335명, 총 888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29%포인트이다.